왕진진 "낸시랭 주장, 모두가 어처구니없어하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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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이혼 소송 중에 있는 팝 아티스트 낸시랭의 주장에 재반박했다.
앞서 낸시랭은 22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왕진진이 주장하는 '전 모 회장 아들'설이 거짓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시어머니 입에서 진실이 나왔다. '전준주는 내가 낳은 자식이고, 농사 짓던 아버지는 전남 강진에서 경운기 사고로 돌아가셨고, 전 모 회장은 전준주 아버지가 아니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낸시랭은 "몇 개월 함께 살면서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막상 그 대답을 들었을 때 다리의 힘이 풀렸다"고 말했다. 이어 "왕진진이 진실 고백하면 새로운 삶 함께할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낸시랭은 "하루 200여 통의 문자, 동영상 목록, 사진을 협박성 문구와 함께 보내고 있다. 일상생활 자체가 공포다"라며 "일단 법률대리인을 통해서 서울가정법원에 피해자 보호 명령 청구서를 제출했다. 청구가 받아들여지는 데 한 달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혼인 무효 소송이든, 이혼소송이든 법률적으로 이혼할 예정이다. 동영상 협박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왕진진은 23일 일간스포츠를 통해 낸시랭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골에 계신 (날 키워주신) 어머니와 가족들이 모두 어처구니없어하고 있다. 문제의 여파가 전남 장흥에 계신 키워주신 어머니와 자식들에게까지 확대 전파돼 마음이 더 괴롭다. 법무팀을 꾸려 지금 법적 대응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낸시랭과 왕진진은 결혼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낸시랭은 폭언과 폭행, 감금에 지쳐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왕진진은 "집안에서 부부싸움을 한 것이 감금이냐. 낸시랭은 예술사업을 한다며 사기를 친 사람들과 한배를 탔다. 부부 사이는 끝났지만 정신을 좀 차리라고 말하고 싶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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