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개봉 이틀 만에 76만 돌파… 시리즈 사상 최고 오프닝
-<파이널 레코닝>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
톰 크루즈는 또 뛰었다. 과감히, 그리고 거침없는 액션을 선보인다. 이번엔 AI를 상대로 뛰었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단순한 여덟 번째 시리즈가 아니다. 이는 톰 크루즈라는 배우의 상징인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결산이자, 그의 사명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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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는 또 한 번 흥행을 증명했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하 ‘미션 임파서블8’)은 개봉 첫날에만 42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2025년 개봉작 중 최고 성적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전작인 <데드 레코닝>의 오프닝 기록(22만 9753명)을 두 배 가까이 뛰어넘은 수치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 기준, 현재 실시간 예매율은 54.9%이며 예매 관객 수는 107,170명이다. 개봉 초반부터 100만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2025년 개봉작 중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 중인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에서 IMF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가 마주한 적은 이전과 다르다.
![]()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
총을 쏘는 테러리스트도, 음모를 꾸미는 정부도 아닌, 전 세계를 위협하는 인공지능 ‘엔티티’와 맞서는 이야기다.
현대 생활에서 위협적인 존재인 동시에 많은 편의를 제공하는 AI를 이번 영화의 핵심 매개체로 삼고 있다.
![]()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
엔티티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총도 없고, 얼굴도 없다. 하지만 모든 정보, 감각, 판단을 교란시킬 수 있는 존재다.
관객은 이 무형의 적을 향해 에단 헌트가 어떤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을지, 숨을 죽이고 지켜보게 된다.
이번 작품은 안타깝게도 2부작으로 전개되며, 그 결말은 2026년에야 확인할 수 있다.
기다림 끝에 더 큰 결말을 기대해볼 수 있는 <파이널 레코닝>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
맥락 없이 정보를 받아들이고, 누가 적인지도 판단하기 어려운 시대. <파이널 레코닝>은 ‘현대의 공포는 물리적 폭력보다 시스템의 무형 지배’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이번 작품은 단지 새로운 미션이 아니라, 1996년 1편부터 이어진 서사의 총정리이자 해답 찾기다.
![]() 미션 임파서블1 |
1편에 등장했던 ‘토끼 발’ 코드네임, 과거 동료들의 귀환 등 주요 요소들이 포함되며, 이번 작품은 시리즈의 전편들을 아우르는 설정과 인물들을 다시 등장시키고 있다.
<파이널 레코닝> 미션 임파서블의 결산이자 마무리다
<파이널 레코닝>은 단순한 액션 블록버스터가 아니라, ‘왜 우리가 이 시리즈를 사랑해왔는지’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톰 크루즈의 숙명 같은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그의 나이 63세를 잊게 만드는 과감한 액션신들로 화제가 되고 있다.
![]() <파이널 레코닝> 톰 크루즈의 고공 스턴트 액션신 |
이번 영화에서 톰 크루즈는 직접 고공 점프와 수중 잠수함 촬영을 소화하며 ‘진짜 액션’을 선보였다.
실제 비행기 날개에 매달리거나, 어뢰를 피해 잠수하는 장면 등이 리얼한 긴장감을 더했다.
<파이널 레코닝>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2부작 중 전반부다. 진짜 마지막, 에단 헌트의 마지막 미션은 2026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톰 크루즈의 대장정도, 그때 비로소 마침표를 찍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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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