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은 여전히 건재하다, '가라테 키드: 레전드'가 증명한다..

성룡과 랄프 마키오, 그리고 신예 벤 왕이 함께하는 '가라테 키드: 레전드'. 무술 영화의 향수를 새 세대와 잇는 세대 교체의 서사이자, 성룡의 존재 자체를 증명하는 작품입니다.

-단순한 싸움이 아닌 무술을 통한 깨우침과 성장의 서사

-성룡이라는 존재 자체의 '증명'과 새 시대에 액션 스타 '벤 왕(Ben Wang)'

2025년, <가라테 키드> 시리즈가 다시 돌아온다. 이번 작품의 제목은 <가라테 키드: 레전드>로, 이 작품은 단순한 속편이 아니다.

5월 30일 북미에서 개봉하는 <가라테 키드: 레전드>는 청소년 성장을 배경으로 무술 영화, 액션 영화의 구세대와 새로운 세대를 잇는 정중한 인수인계이자, 무술 영화의 향수를 다시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단순한 싸움이 아닌 무술을 통한 깨우침과 성장의 서사"

<가라테 키드> 시리즈는 1984년 첫 작품이 개봉한 이후, 무술을 통한 성장 이야기의 전형이자 전설로 자리 잡았다.

<가라테 키드> 포스터

단순한 액션이 아니라, “왜 싸우는가”에 대한 진심, 인생의 불안한 시기에 마주한 스승과의 만남, 그리고 자신을 지키기 위한 내면의 힘을 다룬 서사이기에 많은 이들의 가슴에 남았다.

가라데 키드

Wax on, wax off”, "이겨도 지는거다" 같은 대사나. 미야기 선생의 가르침은 단지 유머가 아닌 삶의 태도와 연결된 문장이 되었고, 당시 관객들에겐 무술을 넘어선 감동이었다. 그래서 이 시리즈는 단순히 액션이 아닌 정서적 유산으로 기억된다.


공개된 시사회 반응은 호평에 가깝다. "리듬감이 좋다."는 반응이 많다. 특히 예고편에서도 이런 속도감은 분명히 드러난다. 액션은 경쾌하고, 감정선은 가볍지만 단단하다. 이 영화는 서사의 깊이나 철학보다는 빠르고 재밌는 전개, 그리고 적절한 감정의 파장을 목표로 한다. 그것이 바로 이 장르에 대한 ‘성공’을 의미한다.

<가라테 키드: 레전드>성룡, 벤 왕, 랄프 마키오

특히 이 영화는 기존 세대의 '향수'와 새로운 세대의 '세대 교체'라는 이중 구조를 내포한다

<가라테 키드: 레전드>는 ‘성룡’이라는 액션 스타와 가라테 키드의 ‘랄프 마키오’, 두 사람의 출연 자체로 과거의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가라테 키드: 레전드>

동시에 새로운 하이틴 스타 ‘리 퐁’(벤 왕)을 통해, 새로운 시대가 맞이한 전통 무술 영화의 개척과 ‘패러다임 전환’의 역할을 한다. 과거 액션 영화의 따뜻한 결을 보존하면서도, 무술 영화에 대한 경험이 없는 새로운 세대에겐 '이것도 재미있다'는 체험을 선사하는 다리 같은 작품이다.

'무술 영화는 새롭게 시작된다.'

이번 작품 <가라테 키드: 레전드>의 중심에는 무술 액션 영화의 세계적인 스타인 성룡이 있다. 그리고 가라테 키드의 랄프 마키오도 함께한다.

<가라테 키드: 레전드> 랄프 마키오

현재 무술 영화 산업은 침체기를 겪고 있고, 예전 중국식 액션과 무술 영화의 감성은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80~90년대에는 세계적인 액션 스타 성룡, 이연걸, 우영광, 오경, 견자단 등 많은 배우들이 스크린에서 맹활약했다.

성룡의 취권2 (1994)

<황비홍>, <취권>, <철마류>, <폴리스 스토리> 같은 작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많은 청소년들이 체육관을 찾게 만들었다. 그러나 무술 영화 산업의 침체로 인해 새로운 하이틴 액션 배우가 탄생하지 못했고, 중국식 액션 무술 영화의 인기가 점차 사그러들게 됐다. 대중에게서 ‘무술’이라는 단어 자체가 점점 잊혀져 갔다.


이러한 현재의 상황을 인정하듯, <가라테 키드: 레전드>는 과거의 유산을 새로운 시대에 전하며, 현재 무술 영화가 처한 불안과 성장통을 청소년들이 겪는 불안과 성장의 감정에 투영하고 있다. 이 영화는 “무술 영화는 새롭게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성룡이라는 존재 자체의 '증명'과 새 시대에 액션 스타 '벤 왕(Ben Wang)'

그 중심에는 성룡이 있다. ‘아직 나는 여기에 있고, 무술 영화는 끝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무술 영화의 <레전드> 그 자체로서, 그는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증명이다.

<가라테 키드: 레전드> 성룡

동시에, 새로운 주인공 ‘리 퐁’을 연기하는 벤 왕(Ben Wang)을 통해, 점점 사라져가던 중국식 액션 영화의 감성을 다음 세대에게 각인시키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가라테 키드: 레전드> 벤 왕(Ben Wang)

새로운 주인공 ‘리 퐁’을 연기하는 벤 왕(Ben Wang)은 무술 실력, 언어 능력, 연기력을 모두 갖춘 차세대 액션 스타로, 세계적으로 진행된 오디션을 거쳐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하이틴 스타다.

벤 왕(Ben Wang)의 아크로바틱 무술 실력을 보여주는 모습 

그는 실제 무술 유단자로서, 자신이 맡은 ‘리 퐁’의 진솔한 감정과 깊이를 더해주며, 그의 연기도 시사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번 작품을 위해 그는 중국 스턴트 팀과 함께 매일 훈련하며 액션 장면의 완성도를 높여가며 혼신을 다했다.

조너선 엔트위슬 '세대를 잇는 감성 연출의 연결고리'

마지막 단추는 조너선 엔트위슬 감독이 끼워 맞췄다. 그는 를  통해 청춘의 불안과 성장통을 세련되게 풀어낸 연출가다.

조너선 엔트위슬 감독

청소년기의 혼란과 상처를 세련되고 간결하게, 때로는 블랙 유머로 감싸며, 무거운 메시지를 강요하지 않고 감정을 놓치지 않는 감독이다. 그런 그의 연출이, 성룡의 중량감, 벤 왕의 순수함과 만나 절묘한 밸런스를 이룬다. 이는 감독, 배우, 캐릭터가 하나라도 어긋나면 결코 나오기 힘든 '하모니의 완성'이다.


이 영화는 대작이 아니다. 서사나 감동의 쓰나미도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중요한 건 ‘지루하지 않다’는 것, ‘보는 맛이 있다’는 것, 그리고 ‘끝나고 나면 이상하게 미소가 남는다’는 것이다.

<가라테 키드: 레전드> 벤 왕(Ben Wang)

그것이면 충분하다. 무술 영화의 조건은 결국 “재미”다.  너무 많은 걸 하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실패하기도 어렵다.


우리는 단지, 예전 성룡의 미소를 다시 보고 싶고, 무술 영화의 경쾌한 리듬을 다시 느끼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그 최소한을 확실히 해낼 것이다.

<가라테 키드: 레전드> 벤 왕(Ben Wang)

그때 그 시절을 기억하는 관객에게는 다시 한 번 심장을 두드리는 감정의 파편이 될 것이다.


성룡이 등장하고, 무술 수련 장면이 흐르고, 조용한 대사 속에 담긴 진심이 스크린에 떠오를 때, 관객은 자신도 모르게 웃거나 울게 될 것이다.


한편 '가라데 키드: 레전드'는 중국 출신 쿵푸 유망주 리 퐁(벤 왕 분)이 가족의 비극을 겪은 뒤 뉴욕으로 이주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미스터 한과 다니엘 라루소의 지도를 받으며 내면의 상처를 극복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리 퐁은 가라데와 쿵푸를 융합한 새로운 무술 스타일을 통해 뉴욕 5개 구역 대회에 도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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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기자

2025.05.2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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