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만 맛있는 게 아니네" 뜨거운 한 그릇으로 시작되는 국내 미식 여행지
대전에서 즐기는 겨울 먹거리
들깨칼국수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대전은 교통의 요지이자 대한민국 중부의 중심지로, 다양한 먹거리가 풍부한 도시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대전만의 특별한 음식들이 추운 날씨 속에 몸을 녹이고 마음마저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지역 특색이 담긴 전통 음식부터 겨울철에 특히 사랑받는 별미까지, 이번에는 대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겨울 먹거리를 소개합니다.
대전 칼국수
들깨칼국수 한상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대전은 칼국수의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추운 겨울, 따끈한 국물의 칼국수는 대전 여행자들이 꼭 맛봐야 할 먹거리입니다.
대전 칼국수의 특징은 감칠맛 나는 진한 육수와 쫄깃한 면발인데, 대부분 멸치와 다시마로 우려낸 깔끔한 국물에 고소한 참기름 향이 더해져 깊고 담백한 맛을 냅니다.
칼국수의 토핑으로는 주로 들깻가루나 김가루가 올라가며, 고명으로 무김치가 곁들여져 특유의 시원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대전 두부두루치기
별난집 두부두루치기 / 사진=인스타그램 |
대전의 향토 음식으로 잘 알려진 두부두루치기는 대전 사람들이 사랑하는 겨울철 별미입니다. 담백한 두부를 매콤한 양념장에 볶아 밥과 함께 먹는 이 음식은, 추운 겨울날 밥상에 딱 어울리는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합니다.
대전 두부두루치기의 매력은 쫀득한 두부의 식감과 양념의 매콤달콤한 맛의 조화입니다. 보통 두부와 함께 양파, 대파, 고추 등이 어우러져 볶아지며, 집마다 독특한 양념장 레시피를 자랑합니다.
어묵 국물과 군밤, 대전역 앞 간식
포장마차 분식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대전역 앞의 분식점과 포장마차는 겨울철, 따뜻한 간식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특히 어묵 국물과 겨울철 별미인 군밤은 대전역 일대에서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어묵 국물은 쌀쌀한 겨울바람 속에서 마시는 즉석 간식으로, 진한 멸치 육수와 어묵의 쫄깃한 식감이 더해져 한층 따뜻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전역 근처 포장마차 거리에서는 어묵 외에도 호떡, 군고구마, 찐빵 같은 다양한 겨울 간식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대전의 막걸리와 파전
파전과 막걸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대전의 겨울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막걸리와 파전의 조합을 즐겨보세요. 대전은 전통적인 막걸리 양조장이 많아 다양한 맛과 풍미의 막걸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추운 날씨 속에서 따뜻한 전과 막걸리를 곁들이면 겨울 여행의 피로를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대전 우대갈비와 고기국수
백록국수 대전문지점 고기국수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대전의 고깃집에서는 겨울철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고기국수가 인기입니다. 불판에 구워 먹는 우대갈비와 함께 나오는 뜨끈한 국수는 제주식 고기국수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한 사골 육수에 얇은 면과 고기가 어우러져 맛도 든든함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유성구나 서구의 고기 전문점에서는 겨울철 고기국수를 찾는 손님들이 많으니, 맛있는 한 그릇을 놓치지 마세요.
대전 성심당의 겨울 시즌 메뉴
성심당 빵 진열대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성심당은 대전을 대표하는 베이커리로, 겨울철에는 시즌 한정 메뉴가 추가되어 더욱 특별한 맛을 제공합니다. 특히 따뜻한 호빵과 같은 겨울 디저트부터 고소한 구운 빵까지, 추운 날씨에 어울리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간식을 찾는다면 성심당이 제격입니다.
겨울철 성심당에서는 따뜻한 카스테라 빵이나 팥앙금이 들어간 크루아상 같은 별미를 찾을 수 있으며, 커피 한 잔과 함께하면 대전 여행에서 잊지 못할 디저트 경험이 될 것입니다.
대전은 겨울철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따뜻함을 전해주는 다양한 먹거리로 가득합니다. 칼국수와 두부두루치기 같은 지역 대표 음식부터 성심당의 겨울 디저트, 그리고 유성온천 주변의 분식까지 대전은 겨울 미식 여행의 숨은 보물 같은 도시입니다.
올겨울, 대전에서 따뜻한 음식 한 그릇으로 몸과 마음을 녹이며 특별한 여행을 즐겨보세요.
이경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