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경, 진짜 국내 맞나요?"… 동남아 느낌 물씬 나는 해안 트레킹 코스

충남 서산 황금산, 코끼리바위와 몽돌 해변이 어우러진 해안 절경. 해외 느낌 물씬 나는 이국적 풍경 속에서 가볍게 즐기는 2시간 트레킹 코스를 소개합니다.

6월 추천 트레킹 명소

해발 156m 황금산 코끼리바위

황금산

황금산 / 사진=공공누리

해외여행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을 것 같은 절벽 해안과 이색적인 풍경, 그런 장소가 대한민국에도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동남아나 유럽의 해안 절벽을 떠올리게 하는 풍광 속에서, 충남 서산의 ‘황금산’은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요하게 그 아름다움을 간직한 채 트레킹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여권도 항공권도 필요 없는 이곳은 바다와 산, 전설과 자연이 어우러진 진짜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다.

황금산 코끼리바위

황금산 코끼리바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황금산은 해발 156m에 불과한 낮은 산이지만, 그 존재감은 결코 작지 않다. 서해를 향해 우뚝 솟은 지형 덕분에 정상에서는 탁 트인 해안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의 대표 명소는 바로 ‘코끼리바위’. 마치 코끼리 한 마리가 바다를 향해 고개를 내밀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많은 이들이 인생 사진을 남기기 위해 찾는 포토 스폿이다.

서산 황금산

황금산 노을 / 사진=서산 공식블로그 이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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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질 무렵, 붉게 물든 하늘과 어우러진 바위 실루엣은 마치 외국 해안도시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황금산 몽돌

황금산 몽돌 / 사진=서산 공식블로그 이지환

또한 황금산 기슭에는 작은 자갈들이 발끝을 간질이는 몽돌 해변이 자리하고 있다. 계절과 상관없이 조용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면, 자연이 주는 위로가 피부로 와닿는다.


이처럼 황금산은 단순한 트레킹 코스를 넘어 오감이 살아나는 감각적인 여정을 선사한다.

코끼리바위 트레킹

황금산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체 산행 시간은 약 2시간 내외로, 트레킹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가볍게 오르기 좋은 코스다. 급경사보다는 숲길과 해송길이 이어지는 완만한 코스로, 자연을 즐기며 여유롭게 걷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황금산은 그저 사진이 잘 나오는 여행지에 그치지 않는다. 바다를 마주한 산의 풍경, 금을 캤던 동굴과 전통을 이어온 제당, 발끝에서 노래하는 몽돌 해변까지, 이곳에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과거의 이야기까지 만날 수 있다.

황금산 코끼리바위 야경

황금산 코끼리바위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경욱

많은 이들이 ‘이국적’이라는 표현으로 황금산을 기억하는 이유도, 이러한 다층적인 매력이 한데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다. 여행지에서 풍경뿐 아니라 스토리와 정서를 함께 경험하고 싶다면, 서산 황금산은 더없이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마주하고 싶은 날, 혹은 특별한 여행지를 찾고 있는 날이라면 충남 서산의 황금산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어쩌면 당신도, 황금빛 전설이 깃든 그 산에서 ‘진짜 쉼’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유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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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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