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걸어보면 감탄 나와요"… 해발 330m 위 강이 다 보이는 스카이워크
투명 유리 위를 걷는 짜릿함, 남한강이 한눈에 펼쳐지는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에서 특별한 7월 여행을 시작하세요.
7월 추천 여행지남한강이 한눈에 보이는 만천하스카이워크
![]() 만천하스카이워크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
아찔할 만큼 높은 절벽 위,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 발밑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길을 걷는다면 어떤 기분일까? 충북 단양군 적성면에 위치한 만천하스카이워크는 그런 상상 속 장면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특별한 장소다.
한강을 따라 흐르는 절경과 함께, 공중을 걷는 듯한 짜릿함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최근 인기 급상승 중인 이곳은 단순한 전망대를 넘어선 ‘체험형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남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말굽형 전망대다. ‘만학천봉’이라 불리는 이 전망대는 해발 약 330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강 수면으로부터 약 80~90m 위에 떠 있는 구조다.
![]() 만천하스카이워크 / 사진=만천하스카이워크 |
특히 ‘쓰리 핑거’라 불리는 세 손가락 모양의 유리데크는 길이 15m, 폭 2m의 고강도 삼중 유리로 이루어져 있어 발아래로 흐르는 강물과 절벽을 생생하게 조망할 수 있다.
유리 바닥 위에 서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기분이 들고,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감탄사를 터뜨리게 만든다.
전망대에 오르기 전, 나선형으로 설계된 진입로를 따라가다 보면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풍광이 펼쳐진다.
![]() 만천하스카이워크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
특히 시내 전경은 물론이고, 멀리 소백산 연화봉까지 시야에 들어오는 장관은 이곳이 단양 최고의 뷰포인트임을 실감하게 만든다.
주변의 산등성이와 남한강이 어우러지는 파노라마 풍경은 계절마다 색을 달리해 사계절 내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단순히 풍경만 감상하는 곳이 아니다. 전망대 바로 옆에는 아찔한 속도로 내려가는 980m 길이의 집와이어가 마련되어 있다.
![]() 만천하스카이워크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
몸에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남한강을 가로지르듯 하늘을 나는 기분은 단연 압권. 여기에 더해 1,000m 거리의 알파인코스터와 슬라이드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스릴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모든 체험 시설은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단양의 풍경을 색다른 시선으로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만천하스카이워크를 찾는 여행자들이라면 인근의 또 다른 명소인 단양강 잔도와 함께 동선 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 두 장소의 진입로는 3번 또는 6번 주차장에서 연결되어 있어 동선이 매우 효율적이다.
![]() 만천하스카이워크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
특히 가족 단위 여행자나 차량 이용자가 많은 주말에는 이 주차장을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주변에는 간단한 스낵을 즐길 수 있는 매점도 마련되어 있어 한나절 코스로도 충분한 만족감을 준다.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는 하늘길 위에서 남한강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짜릿한 체험부터 다양한 액티비티까지, 그야말로 자연과 스릴이 공존하는 명소다.
투명 유리 전망대에 올라서 발밑으로 흐르는 강물을 내려다보는 순간, 일상의 스트레스는 말끔히 사라진다. 지금 단양으로 떠나, 하늘과 맞닿은 길 위에서 잊지 못할 여행을 시작해보자.
유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