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가면 매년 찾게 된다"... 무료로 즐기는 곡선 절경 드라이브 명소

열두 굽이의 유려한 곡선미로 드라이버와 라이더 모두 사로잡은 말티재전망대. 입장료 없는 무료 명소로 SNS 입소문 중입니다.

7월 추천 드라이브 명소

열 두번의 유려한 곡선도로, 말티재전망대

말티재전망대

말티재전망대 / 사진=ⓒ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일상에 지친 어느 날, 별다른 계획 없이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땐 마음을 가볍게 비우고, 차를 몰아 한적한 고갯길을 달려보자.


충청북도 보은의 말티재전망대는 그런 순간에 딱 어울리는 여행지다. 단순한 풍경 그 이상을 품은 이곳은 자연과 시간, 그리고 여행자들의 발걸음이 교차하는 특별한 장소다.


말티재전망대는 단순히 고개를 굽이굽이 돌아보는 드라이브 코스를 넘어서, 마치 자연이 빚어낸 예술작품을 마주한 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말티재전망대 드라이브길

말티재전망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속리산 초입 해발 430미터 지점에 위치한 전망대에 서면, 열두 번의 유려한 곡선을 그리며 이어지는 말티고개의 전경이 시야 가득 펼쳐진다.


탁 트인 시야에 초록 숲과 아스팔트가 어우러진 고갯길은 한 폭의 수채화를 떠올리게 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게만든다. 날씨와 시간에 따라 색과 빛이 바뀌는 이 풍경은 계절마다 새로운 표정을 짓는다.


누군가는 바이크의 굉음을 뒤로하고, 누군가는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드라이브를 즐기며 이곳을 찾는다. 또 다른 누군가는 말없이 도착해 풍경 속으로 스며들 듯 조용히 쉼을 누린다.

충청북도 보은 말티재전망대

말티재전망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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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티재는 오토바이와 자전거 동호인들 사이에선 이미 잘 알려진 명소다. 굽이치는 도로가 만들어내는 ’12굽이 와인딩 코스’는 속도를 즐기는 라이더들에게 매력적인 도전으로 다가온다.


코너마다 반복되는 곡선은 단순한 드라이브가 아닌 하나의 스포츠처럼 느껴지며, 특히 주말이면 전국 각지에서 온 라이더들로 북적인다.


하지만 이 코스는 초보 운전자에게는 결코 만만치 않다. 경사가 심하고 굽이도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전과 여유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는다면, 이 고갯길은 그 자체로 하나의 여행이 되어 준다.

보은 말티재전망대

말티재전망대 / 사진=ⓒ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2020년에 개장한 말티재전망대는 단순한 뷰포인트가 아니다. 폭 16미터, 높이 20미터, 총 2층 규모로 조성된 이 전망대는 말티고개의 전경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세워졌다.


전망대에 서서 내려다보면 도로의 실루엣이 마치 산의 등줄기처럼 구불구불 이어진다. 도로 아래 펼쳐진 풍경은 감탄을 자아내며, 그 순간 이 길을 따라온 모든 시간이 의미 있게 느껴진다.


전망대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입장료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계절에 따라 운영 시간이 달라지며,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는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말티재전망대 전경

말티재전망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말티재전망대는 단순한 드라이브 명소가 아니다. 자연이 빚은 12굽이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이야기가 얽힌 고갯길, 그리고 각자의 이유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함께 녹아 있는 곳이다.


바쁜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다면, 특별한 계획 없이도 말티재전망대를 찾아가 보자.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는 이곳에서, 당신도 잊지 못할 여행의 한 페이지를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유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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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30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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