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눈꽃 세상이 쏟아진다"… 가족 나들이로 딱 좋은 4km 이팝꽃 터널

5월 밀양 단장면 이팝꽃 터널길이 눈꽃처럼 하얀 꽃물결로 물듭니다. 4km 산책로와 밀양댐 생태공원까지, 가족 나들이 코스로 추천합니다.

드라이브 코스 밀양 단장 이팝꽃 터널길

밀양 단장 이팝나무 터널 / 사진=밀양시

일상에 지친 마음을 환하게 밝혀줄 곳을 찾고 있다면, 이곳을 주목해보자. 경남 밀양시 단장면에 자리한 ‘이팝꽃 터널길’은 매년 5월, 눈처럼 새하얀 꽃물결로 여행자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단장면 범도리부터 시작해 밀양댐 생태공원까지 약 4km를 따라 이어지는 이팝나무 가로수길은, 한 번 걸으면 잊을 수 없는 장면을 선사한다. 꽃이 만개하는 순간, 마치 하늘이 내려앉은 듯한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밀양 단장 이팝나무 / 사진=밀양 공식 블로그 sns 박은희

범도교를 지나 평리산 대추정보화 마을을 거쳐 밀양댐 생태공원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는, 단순한 산책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팝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5월, 길 양쪽을 가득 채운 하얀 이팝꽃은 마치 터널처럼 하늘을 덮는다.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 사이를 걷다 보면, 마치 봄날 한가운데를 걷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이 길은 비교적 평탄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연인, 혼자만의 시간을 찾는 이들까지 다양한 여행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밀양 단장 이팝꽃터널 / 사진=밀양 공식 블로그 sns 박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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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꽃 터널을 지나 길을 따라 올라가면 만나는 ‘밀양댐 생태공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다. 댐 주변에는 깔끔하게 조성된 산책로와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꽃길 산책 후에도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밀양댐 전망대에 오르면, 탁 트인 물빛 풍경과 함께 단장면 일대의 산세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청량한 공기와 자연이 주는 편안함은, 잠시 모든 고민을 잊게 만들어준다.


밀양 단장 이팝꽃 / 사진=한국관광공사 공공누리

이팝꽃 터널길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개화 시기를 정확히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매년 5월 초순에서 중순 사이, 지역 기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기 때문에, 방문 전에는 밀양시청 홈페이지나 지역 SNS를 통해 이팝꽃 개화 소식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꽃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에는 주말마다 많은 방문객이 몰리므로, 비교적 한적한 풍경을 원한다면 평일 오전 시간을 노려보자.


밀양 단장 이팝꽃 터널길 / 사진=한국관광공사 공공누리

밀양 단장 이팝꽃 터널길은 단순한 봄꽃 명소를 넘어, 자연 속에서 깊은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새하얀 이팝꽃 터널을 걷다 보면 일상의 무게는 어느새 사라지고, 마음은 봄바람처럼 가볍게 풀어진다.


다가오는 5월,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만나고 싶다면 단장 이팝꽃 터널길로 떠나보자. 단 한 번의 산책이 평생 기억에 남을지도 모른다.


문정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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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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