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출국' 에이미, 다시 한국으로…"가족과 함께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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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투약 논란으로 강제 출국 당한 방송인 에이미가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입국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5년 만에 한국 땅 밟아 "새 출발 하고 싶다"


방송인 에이미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강제 출국 당한 지 5년 만이다.


에이미는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새 출발 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입국금지 기간이 끝나 돌아온 그는 당초 13일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비자 문제로 20일 입국했다.


이날 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난 에이미는 입국 소감으로 "뭐라고 설명할 수 없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우선 가족들 만날 생각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로 "입국 금지 기간 5년이 완전히 끝났다. 가족과 함께 있고 싶은 마음과 새 출발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돌아왔다"고 밝혔다.


앞으로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따로 계획이 없다.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옆에 있던 지인이 대신 답했다.


지난 2008년 케이블 채널 올리브TV '악녀일기 시즌3'에 출연해 귀여운 외모와 털털한 성격으로 인기를 얻은 에이미는 이후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을 막론하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몇 년의 인기도 잠시,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이미지 추락은 물론 강제 출국 명령을 받는 등 '호감'과는 거리가 멀어진 모양새를 보였다.


에이미는 2012년 불법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4년 9월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받았다. 미국 국적의 에이미는 결국 2015년 12월 미국으로 추방됐다.


2017년 10월에는 국내 거주하고 있는 남동생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주LA 대한민국 총영사관에 입국 허가 신청을 내고 체류 승인을 받아 일시 입국한 바 있다.


에이미는 2주간의 자가 격리를 한 뒤 가족들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더팩트|원세나 기자] ​wsen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2021.01.2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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