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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

김대준 비대위원 사퇴…
김병준號 시작부터 '삐걱'

by더팩트

김대준 비대위원 사퇴… 김병준號 시작

김병준(왼쪽)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자격 논란' 김대준(오른쪽) 비대위원이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5일 임명장을 받는 김 위원./사진=뉴시스

'얼마 전까지 민주당원·전과 2건 논란' 김대준,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


[더팩트ㅣ국회=이원석 기자] 자격 논란에 휩싸였던 자유한국당 김대준 비상대책위원이 30일 자진 사퇴했다. 지명된 지 불과 5일 만이다. 일각에선 출범 초기인 김병준 비대위가 초반부터 혁신 작업의 동력을 잃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김 위원이 안타깝게도 사의를 표했다"고 알렸다.


김 위원장은 "언젠가 그동안 (선임) 과정에서 제가 느끼는 바를 한 번 제대로 말씀드리려 한다"며 "안타까운 일이고 본인으로서는 생각하기에 따라 억울한 점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 위원은 비대위원 선임 직전까지 더불어민주당 당원이었던 점, 2건의 전과를 갖고 있는 점 등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김 위원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광역의원으로 공천을 신청했다가 예비경선에서 컷오프되기도 했다. 그는 불과 한 달 전까지도 민주당에 당원비를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 위원은 과거 음주운전과 주거침입·절도·공동공갈 혐의 등 2건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대준 비대위원 사퇴… 김병준號 시작

김대준 비대위원의 자격 논란과 사퇴가 김병준 비대위 체제의 혁신 동력에 부담을 주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빨간불 켜진 한국경제, 해법은 없나?’ 토론회에 참석한 김 위원장. /문병희 기자

출범 초기 여러 잡음과 함께 낙오 인원이 발생하면서 김병준 비대위는 안정적인 출발에 제동이 걸렸다. 이미 김 위원 자격 논란으로 당내에서부터 반발이 있기도 했다.


김 위원장이 이번 논란을 매끄럽게 수습하지 못한다면 추후 여러 혁신 작업에 부담이 가해질 수도 있다.


다만 한 한국당 관계자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그렇게 큰일은 아니지 않나. 김 위원장도 알지 못했던 사실이 많았고 빠르게 인정하고 수습한 것"이라며 "출발한 지 얼마 안 된 만큼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