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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

가요계 돌아온 홍진영,
신뢰 회복 위한 '초심' 집중

by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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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표절 논란 1년 5개월 만에 연예계 복귀 "속죄하는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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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진영이 논문 표절 논란 1년 5개월 만에 가요계 컴백을 알렸다. /더팩트 DB

가수 홍진영이 자숙 1년 5개월 만에 연예계 복귀를 선언했다. 일련의 과정을 겪었던 그가 과거를 딛고 재기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는 홍진영이 4월 6일 신곡을 발표하고 컴백 활동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홍진영은 긴 공백을 털고 가요계에 다시 발을 딛게 됐다. 자숙과 반성을 마치고 돌아오는 만큼 벌써부터 세간은 홍진영의 복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홍진영은 지난 2020년 11월 대학원 논물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공백기를 갖게 됐다. 홍진영은 앞서 조선대학교 대학원 무역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는 여러 방송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홍진영의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표절 검사 확인 사이트에서 유사도 74%의 결과를 보이며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홍진영 측은 "논문은 홍진영의 창작물로서 타 논문을 표절한 일이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홍진영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시 문제없이 통과됐던 부분들이 지금 와서 단지 몇 %라는 수치로 판가름 나니 내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내 그는 "그러나 이 또한 내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며 "내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다. 모든 게 내 불찰이고 잘못이었다. 석사 및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사태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조선대학교 측에서 자체적으로 나서 홍진영의 논문과 학위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대학원위는 홍진영의 논문을 표절로 최종 판단했으며 '홍진영의 학위 반납'이 아닌 '학위 취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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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진영이 연예계 복귀를 알린 가운데, 무너진 신뢰 회복에 나선다. /더팩트 DB

홍진영은 이후 다시 한번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신곡으로 컴백하는 날 논문 표절 기사가 터졌다. 표절이라고 인정하는 순간 다시는 무대에 오를 수 없을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때문에 "'교수님이 문제없다고 했는데' '학위로 강의할 것도 아닌데' 하는 식으로 합리화하기 급급했다. 학위를 반납하면 그냥 넘어가 주시지 않을까, 혹시 그만 용서해 주시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도 했다. 그래서 '관례'라는 표현을 썼다"며 미흡했던 사과문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이와 함께 홍진영은 "성숙하지 못했고 어른답지도 못했다. 잘못했다. 모든 걸 인정하고 반성하겠다"며 "앞으로 조용히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의미 있고 좋은 일들을 해가며 내가 받았던 사랑을 갚아 나가겠다"는 말과 함께 자숙에 들어갔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자숙의 시간이 지나고 홍진영은 다시 한번 대중의 앞에 서려고 한다. 다만 아직은 이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엇갈린다.


홍진영 측 역시 이를 의식한 듯 복귀를 알리면서도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소속사는 "홍진영이 그동안 변치 않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공인으로서 대중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린 자신의 과오와 불찰에 대해 속죄를 하는 심정으로 조심스럽게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분에 넘치는 인기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대중에게 희망을 전하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길 부탁했다.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것은 당연지사다. 그러나 연예계 복귀를 결정한 이상 홍진영에게 가장 중요한 건 믿음을 다시 쌓는 일일 터다. 소속사의 말처럼 전성기 시절의 인기보다는 초심에 집중해야 할 때다. 홍진영이 자신의 과오를 딛고 이를 지워낼 만한 활동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그 행보를 발판 삼아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sstar120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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