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아름다운 공존 전주
전주의 색다른 재미를 찾아서
![]() 위에서 내려다 본 전주 |
요즘 전주는 누구나 가고싶은 여행 명소다. 다양한 맛 집, 그리고 편리한 여행 동선, 한옥 게스트하우스, 한복체험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다. 특히 요즘 다양한 매체에서 전주를 소개하면서 전주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전주는 주요 관광지 간 거리가 멀지 않아 여건이 된다면 당일로 여행할 수 있다.
![]() 전주의 먹거리 |
전주는 재미있는 도시다. 기와 지붕 아래에는 카페가 있고, 치즈닭꼬치 구이가 그 향으로 유혹한다. 완벽한 옛것과 현재의 조화. 그 조화가 너무 재미있다. 모두 똑같아 보이지만 미묘하게 다른 지붕 아래 뭐가 있는지는 그 앞까지 다가가야 알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화려한 네온사인은 없기 때문에,
전주에서 또 재미있는 여행 포인트는, 한복체험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전주 한옥마을을 거닐다 보면, 한복을 예쁘게 입고 여행하는 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를 빌려주는 대여점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한복을 입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관경은 정말 새롭다. 한옥과 한복, 그리고 현대 문물이 아주 자연스럽게 조화되는 곳 전주. 만일 전주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잊지 못할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 먹음직스러운 전주 비빔밥 |
전주하면 비빔밥을 빼놓을 수 없다. 먹거리의 홍수 전주는 무엇을 먹어야 할지 여간 고민이 아니다. 필자는 모 티브이 프로그램에 나왔던 비빔밥집을 방문했다. 조화로운 나물, 고추장, 밥, 육회, 묵 많은 재료들이 조화를 이뤄 최고의 맛을 내는 비빔밥이야말로 전주를 가장 잘 보여주는 음식이 아닐까? 전주에서 비빔밥은 한 번 쯤 먹어보길 추천한다.
![]() 벽화마을의 어벤저스 |
전주에 가면 한옥마을뿐 아니라 벽화마을도 방문하길 추천한다. 사실 벽화마을은 어느 관광지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다. 비슷한 듯 다른 벽화마을, 알록달록한 벽사이 골목에 있다 보면 마치 동화 속이나, 만화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벽화마을에서는 특히 천천히 걸어보자. 꼼꼼히 벽화 하나하나에 시선을 주며 누군가 벽에 한 낙서까지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미소짓게 된다. 재미난 문구들도 많으니 눈여겨 볼 것을 추천한다. 특히 전주 벽화마을은 어벤저스, 쿵후 판다, 토토로 등 퀄리티 좋은 그림들도 많으니 한 번쯤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 동화같은 벽화마을 |
벽화마을이 또 좋은 것은 벽화를 보며 헥헥거리며 언덕을 올라 숨을 고르면 한옥마을 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예쁜 기와들을 위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점에서 벽화마을을 꼭 추천한다. 벽화마을로 이어지는 육교에는 오목대가 있는데 벽화마을만 볼 것이 아니라 이곳에 잠시 들러 한옥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은 전주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 전동성당 |
이외에도 전동성당, 막걸리 골목 등 전주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는 아주 많다. 당일치기도 좋지만 한 번 쯤 전주에 왔다면 한옥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여, 따뜻한 한옥을 체험해보는 것도 하나의 여행 포인트가 될 것이다. 막걸리 한 잔에 전주의 푸짐한 인심을 느끼고, 따뜻한 한옥의 품에서 잠드는 것으로 전주의 여행을 마무리하는 것은 어떨까?
![]() 조화로운 전주 |
겨울의 전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앙상한 나뭇가지 옆 풍성한 기와가 한옥마을을 따뜻하게 해준다. 뿐만 아니라, 고층 빌딩을 찾아보기 힘든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가슴이이 탁 트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낮은 건물과 아름다운 곡선 덕분일까? 이번 주말 고층 빌딩에서 잠시 벗어나 전주에서 몸과 마음을 달래 보는 것은 어떨까.
최한솔 칼럼니스트 ssolc81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