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최대 꽃무릇 군락지에요" 일주일 남짓 이어지는 빨간 꽃무릇 명소

숲길과 연못을 붉게 물들이는 꽃무릇. 분당중앙공원에서 2km 순환 산책로를 걸으며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일주일 한정 명소.

분당중앙공원 꽃무릇 절정

서울 근교 무료 산책 명소

사진가·가족 모두 인기

꽃무릇(석산)이 가득 핀 분당중앙공원 ⓒ게티이미지뱅크

꽃무릇(석산)이 가득 핀 분당중앙공원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근교 최대 꽃무릇 군락지로 꼽히는 분당중앙공원은 9월 중순부터 말까지 붉은빛으로 변한다. 잎과 꽃이 같은 시기에 나지 않아 ‘그리움의 상징’이라 불리는 꽃무릇은 숲길과 연못가를 따라 펼쳐지며 독특한 가을 풍경을 완성한다.


황새울광장과 잔디마당, 중앙연못 일대에 조성된 수백 평 규모 군락은 일주일 남짓 이어지는 절정기 동안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수백 평 꽃무릇 군락과 2km 순환 산책로

꽃무릇(석산)이 가득 핀 분당중앙공원 ⓒ게티이미지뱅크

꽃무릇(석산)이 가득 핀 분당중앙공원 ⓒ게티이미지뱅크

분당중앙공원은 성남시 분당구청 인근에 위치해 접근이 쉽다. 공원 자체는 24시간 무료로 개방되고 있으며, 두 곳의 주차장 또한 현재는 무료다.


다만 9월 중순 이후 주말이나 추석 연휴에는 혼잡할 수 있어 평일 오전 방문이 권장된다. 꽃무릇 군락은 황새울광장에서 잔디마당을 거쳐 연못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집중되어 있다. 아침 햇살이 비칠 때는 선명한 붉은빛이 도드라지고, 저녁 노을이 드리울 때는 붉은 물결이 한층 짙어진다.

꽃무릇(석산)이 가득 핀 분당중앙공원 ⓒ게티이미지뱅크

꽃무릇(석산)이 가득 핀 분당중앙공원 ⓒ게티이미지뱅크

공원 산책로는 원형으로 연결돼 있어 약 2km 이상을 걸으면 출발 지점으로 돌아오는 구조다. 황톳길, 계곡길, 메타세쿼이아길이 이어져 있어 1~2시간 산책 코스로 적합하다.


군락지 일부에는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이 있어 가족 단위로 찾는 이들이 많다. 최근 정비된 데크와 벤치, 쉼터가 곳곳에 배치돼 있어 촬영과 휴식 모두 편리하다.

다양한 연령층이 찾는 서울 근교 가을 명소

꽃무릇(석산)이 가득 핀 분당중앙공원 ⓒ게티이미지뱅크

꽃무릇(석산)이 가득 핀 분당중앙공원 ⓒ게티이미지뱅크

공원은 꽃무릇 외에도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화장실은 곳곳에 분산돼 있고, 자전거와 유모차 산책이 가능하다. 반려견 동반 산책도 허용돼 이용층이 넓다. 단, 내부에는 카페나 매점이 없어 식음료는 인근 상가를 이용해야 한다.


방문객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사진가들은 빛의 각도에 따라 색감이 크게 달라진다며 오전과 오후의 차이를 강조했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군락지를 배경으로 남기는 사진 촬영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SNS에서는 붉은 꽃무릇 사이를 걷는 사람들의 모습이 연이어 공유되며, 가을철 대표적인 촬영지로 자리잡고 있다.

꽃무릇(석산)이 가득 핀 분당중앙공원 ⓒ게티이미지뱅크

꽃무릇(석산)이 가득 핀 분당중앙공원 ⓒ게티이미지뱅크

분당중앙공원은 입장료와 주차 요금이 없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특히 9월 중순부터 말까지 이어지는 절정기를 맞추면 숲과 연못, 산책길 전역에서 붉은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인근 카페거리와 연계하면 하루 일정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가을 여행 코스로 손색이 없다.


이유나 기자 yoona@traveltimesnews.com

2025.09.25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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