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경은 잊혀지지 않아요" 6월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국내 여행지

해안도로와 출렁다리, 암릉 트레킹까지 가능한 통영 사량도. 초여름 야생화가 피는 이 섬은 6월에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6월 여행지로 떠오르는 '경남 통영 사량도'

출렁다리와 해안도로가 반기는 트레킹 명소

초여름 야생화와 암릉을 동시에 즐기는 코스

ⓒ게티이미지뱅크(통영 사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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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보다 이른 시기에,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섬 여행지를 찾는다면 통영 사량도가 좋은 선택이 된다. 등산과 드라이브 모두 가능하고 계절마다 다른 야생화도 즐길 수 있다.


경남 통영시 사량면에 위치한 사량도는 상도와 하도, 수우도 등 3개의 유인도와 수십 개의 무인도로 구성된 섬이다.


상도와 하도는 사량대교로 연결되어 차량 이동도 가능하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KTX와 버스를 이용해 통영으로 이동한 뒤 가오치항에서 배를 타면 약 4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통영 사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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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 사량도는 푸른 숲과 시원한 바다 바람 덕분에 도보와 등산 모두 즐기기에 적합한 환경이 만들어진다.


옥녀봉, 지리산, 불모산, 가마봉 등은 바위 능선과 암릉으로 이어져 있으며 정상에서는 사방으로 트인 남해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5월에서 6월 사이에는 바위 틈과 해안길에 갯메꽃이 연분홍빛으로 피고, 산길에서는 자귀나무꽃이 제철을 맞아 자연 풍경을 더해준다.


대표 등산 코스는 지리산에서 불모산, 가마봉,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종주 코스로 총 길이는 약 6.5km이며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이 코스는 암릉 구간이 많아 등산화와 장갑 착용이 필수이며 초보자나 노약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게티이미지뱅크(통영 사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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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코스를 원할 경우 옥녀봉에서 출렁다리를 지나 가마봉까지 이어지는 3.6km 구간을 추천한다. 이 코스는 2시간 30분 내외로 비교적 짧지만, 전망과 구조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루트다.


등산 외에도 해안 드라이브를 즐기기 좋은 일주도로가 있다. 상도를 한 바퀴 도는 일주도로는 약 11.8km이며 도보 기준으로는 약 3시간, 차량이나 자전거로는 더 짧은 시간 안에 둘러볼 수 있다. 도로는 바다를 끼고 있어 날씨가 맑을 때는 훌륭한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최근 조성된 생태탐방로는 사량대교에서 동강 등대까지 이어지는 약 800m의 길이로 데크와 야자매트, 퍼걸러와 벤치 등이 설치되어 있어 누구나 편하게 산책할 수 있다. 부담 없이 섬의 경치를 즐기고 싶은 여행자에게 적합한 코스다.

ⓒ게티이미지뱅크(통영 사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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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은 사량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명소로 해발 303m지만 암릉을 따라 올라야 하므로 산행 경험이 요구된다. 


옥녀봉에서 연결된 출렁다리는 각각 39m와 22.2m 길이의 두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흔들림과 함께 바다 전망이 펼쳐지는 포인트다. 상도와 하도를 잇는 사량대교는 차량과 도보 모두 통행이 가능하며 이곳 역시 전망 명소로 알려져 있다.


사량도에는 백사장과 맑은 바다로 구성된 대항 해수욕장이 있어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도 추천할 만하다. 이외에도 해맞이공원, 동강 등대, 최영장군 사당 등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명소가 있어 가볍게 들러볼 수 있다.


섬 내에는 펜션과 민박, 캠핑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고 식당과 편의점도 운영되고 있어 1박 2일 일정으로도 충분히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교통수단으로는 마을버스와 택시, 콜밴, 자전거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도보 여행자도 생태탐방로나 해안길을 중심으로 충분히 섬을 즐길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통영 사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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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의 연간 방문객은 약 40만 명에서 63만 명으로 등산과 트레킹 시즌인 봄과 가을에 집중된다. 4월에는 옥녀봉 전국등반축제가 열리고, 10월에는 산타섬축제가 진행되며, 이 시기에는 섬 전체가 활기를 띤다.


지금 사량도에서는 초록이 우거진 암릉과 야생화가 어우러진 산길, 그리고 바다와 맞닿은 능선 트레킹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등산과 트레킹, 해안 드라이브와 캠핑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를 원하는 여행자에게 적합한 남해안 대표 섬 여행지다.


김사라 기자 traveltime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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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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