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때 9만 명이 피난한 곳" 시원한 계곡이 옆에 있는 트레킹 명소

임진왜란 당시 9만 명이 숨었다는 전설의 피난처, 밀양 구만계곡. 병풍 같은 절벽과 시원한 구만폭포가 어우러진 트레킹 명소입니다.

30~40m 구만폭포 장관

수백 명 몰리는 비경 피서지

시원한 계곡 트레킹 명소

밀양시청(구만계곡)

밀양시청(구만계곡)

"좁은 골짜기여서 햇빛이 거의 안 드는 게 이렇게 좋을 줄은 몰랐어요" 구만계곡 초입에서 흔히 들리는 반응이다.


밀양 구만계곡은 백운산 자락 남명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임진왜란 시 9만 명이 피난했다는 전설이 있는 장소다.


계곡 전체 길이는 약 2km이며 양쪽에 높이 20~30m 절벽이 마치 병풍처럼 둘러싼 형태다.

밀양시청(구만계곡)

밀양시청(구만계곡)

숲이 절벽과 어우러져 여름에도 햇빛은 거의 들지 않고 시원한 공기와 물소리만이 계곡을 채운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맑고 투명한 옥류가 흐르며 곳곳에 작은 소와 바위, 암반, 작은 폭포들이 자연의 생동감을 더한다.


계곡 중심에는 구만폭포가 높이 30~40m로 장엄한 자태를 뽐내며 폭포 아래 직경 15m 깊은 소가 있다.


물방울이 안개처럼 퍼져 계곡 전체를 새롭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 이곳에서 느껴지는 냉기는 더욱 상쾌하다. 폭포 아래 소는 수영이 금지된 구간이지만 주변에서 물안개와 절경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다.

밀양시청(구만계곡)

밀양시청(구만계곡)

호텔스 컴바인 배너 이미지1

구만계곡 여행객들은 "계곡물에 발만 담가도 금세 저려와요", "구만폭포와 옥색 물빛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정말 압권이에요", "좁고 긴 골짜기라 사람 소리가 퍼지지 않고 오직 물소리와 바람 소리만 들려서 좋았어요", "바위 위에 앉아 숲 내음과 물소리로 힐링했어요" 등의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계곡 초입부터 구만폭포까지 완만한 트레킹 코스가 이어지며 어린이와 노약자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중간중간 만나게 되는 바위와 물웅덩이, 작은 폭포가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사진 명소도 많아 풍경 촬영 포인트로 인기가 높다.


여름철 성수기인 7~8월에는 하루 수백 명에서 많게는 천 명이 방문하며, 한철 동안 수만 명이 찾는 전국구 여름 피서지다.

밀양시청(구만계곡)

밀양시청(구만계곡)

접근성은 남명리 주차장에서 계곡까지 가벼운 산책 정도로 도달 가능하며 기본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다. 다만 상류로 갈수록 그늘과 고요함이 짙어져 오전 중 방문이 좋다.


밀양 구만계곡은 좁고 깊은 골짜기에 병풍 같은 절벽 맑은 옥류 계곡물 장대한 구만폭포까지 모든 것이 조화로운 여름 계곡 여행지다. 한여름에도 시원한 그늘 속에서 자연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족단위 나들이부터 사진 여행까지 두루 만족시키는 명소다.


이유나 기자 yoona@traveltimesnews.com

호텔스 컴바인 배너 이미지2
2025.07.14원문링크 바로가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세상의 여행 소식을 한눈에
채널명
여행타임즈
소개글
세상의 여행 소식을 한눈에
    이런 분야는 어때요?
    오늘의 인기
    TOP10
    ESTaid footer image

    © ESTaid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