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갔다고 해도 믿어요" 6월에 가면 해외여행 못지 않은 풍경의 바다 여행지

남애항과 남애해변 일출 명소로 인기

스카이워크 전망대와 방파제 산책

초여름 바닷바람과 산책길이 어울리는 시기

ⓒ게티이미지뱅크(남애항)

6월은 해안 지역 여행에 적합한 계절로, 강수량이 적고 기온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특징이 있다.

강원 동해안 지역은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이 시점에 바다 경관도 아름다울 뿐 아니라 해외의 에메랄드빛이 도는 해변가 느낌을 받을 수 있고 가벼운 산책처럼 활동적인 여행 모두를 즐기기에 적절한 환경이다.

양양군 현남면 남애리 일대는 어촌마을과 해변 관광지가 공존하는 지역이다. 관광 중심지와는 다른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체험과 시설이 갖춰져 있다.

ⓒ게티이미지뱅크(남애항)

대표적인 공간은 남애3리 해변과 남애항이다. 남애해변은 폭이 넓고 수심이 얕아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다. 모래가 곱고 백사장이 긴 편이며 파도가 부드럽게 밀려드는 구조다.

남애항은 실제 어선이 드나드는 항구이며 이른 아침이면 위판장 근처에서 생선 경매와 선박 입출항이 이루어진다. 방파제에는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가 마주보고 있으며 바다 위로 돌출된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는 일출 시기를 중심으로 방문객이 많다.

이 지역은 일반적인 관광지가 아니라 어촌체험과 해양레저가 결합된 복합 체험지로 구성돼 있어서 인기가 더 많기도 하다. 남애어촌체험마을에서는 낚시 선상체험 갯바위 채집 활동 수산물 조리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남애항)

해변에서는 마치 해외의 유명 관광지를 간 것 같은 느낌을 즐길 수 있는데 무려 서핑 스쿠버 체험이 가능하다. 장비 대여소와 강습센터가 가까이 있어 입문자도 접근이 용이하다. 스쿠버 교육은 체험형 과정부터 자격증 과정까지 다양하다.

주변에는 돌고래 조형물 고래 벽화 소나무 숲길 등이 배치돼 있어 사진 명소로 적합하다.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해파랑길은 남애항 구간을 중심으로 조망이 뛰어난 구간으로 평가된다.

주차는 해변 및 항구 인근에 마련돼 있으며 대부분 도보 5분 거리 이내다. 남애리 정류장은 시외버스와 시내버스가 하루 60회 이상 통과하는 노선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게티이미지뱅크(남애항)

숙박은 모텔 펜션 캠핑장 등 형태가 다양하다. 남애1리 해변 야영장은 샤워시설과 화장실 바비큐 공간이 갖춰져 있어 피서철 이전 캠핑 여행지로도 인기가 있다.

식사는 항구를 중심으로 구성된 횟집과 식당에서 가능하다. 방금 잡힌 해산물을 사용하는 회와 물회 외에도 섭국 매운탕 메뉴가 대표적이다.

ⓒ게티이미지뱅크(남애항)

6월은 본격 피서철이 시작되기 전이지만 수온과 기온 모두 안정된 시기로써 남애해변의 본래 매력을 체험하기에 적절하다.

김사라 기자 traveltimes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