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까지만 개방합니다" 여름 계곡 피서지로 드디어 개방한 지리산국립공원 계곡
지리산국립공원 여름 계곡 12곳, 8월 말까지만 개방됩니다. 손발 담그기만 허용된 기간 한정 피서지 정보 총정리!
지리산국립공원 여름 계곡 개방
12개 명소 손발 담그기만 허용
출입 허용 시기·구간 꼭 확인해야
![]() ⓒ게티이미지뱅크(지리산 계곡) |
기록적인 더위가 계속되는 한여름 이열치열 대신 이한치한이 필요한 시기다.
한낮에도 시원한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주변 온도까지 낮춰주는 깊은 계곡은 더위를 잊게 만드는 최고의 장소다.
지리산국립공원 여름 계곡 일부 개방
![]() ⓒ게티이미지뱅크(지리산 계곡) |
2025년 여름 지리산국립공원은 전국 각지 계곡 중 일부 구간을 한시적으로 출입 허용한다.
개방 기간은 경남권은 6월 29일부터 8월 29일까지이며 전북권과 전남권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로 구분된다. 이 시기 동안에는 허용된 구간에서 손발 담그기, 세수 같은 간단한 물놀이는 가능하지만 목욕, 물고기 잡기, 수영 행위는 여전히 금지된다.
경남사무소 관할 지역에서는 내원계곡/대성계곡/유평계곡/백무계곡/중산리계곡 등 다섯 곳이 대상이다. 이들 계곡은 산청/하동/함양 등지에 위치하며 풍부한 수량과 울창한 숲으로 계곡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 ⓒ게티이미지뱅크(지리산 계곡) |
전북권에서는 달궁계곡/뱀사골계곡/만수천계곡/구룡계곡이 포함된다. 달궁계곡은 전북 남원시 산내면 용복리 일대에 있으며 완만한 계류와 탁 트인 바위 지형으로 가족 단위 피서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구룡계곡은 정령치로 이어지는 길목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전남권에서는 화엄사계곡/피아골계곡/문수리계곡이 해당된다. 주소는 화엄사계곡 기준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 인근이며 이 지역은 특히 여름철 SNS에서 ‘숨은 계곡 명소’로 소개되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들 계곡은 접근성이 뛰어나고 비교적 한적해 피서객에게 적합하다. 개방 기간 동안에는 공원공단 홈페이지나 각 지역 사무소에서 정확한 위치와 허용 구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허용된 구간 외 출입/야영/취사/상행위 등은 모두 불법이며 적발 시 최대 2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 ⓒ게티이미지뱅크(지리산 계곡) |
계곡 인근에는 주차장/화장실 같은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도 어렵지 않다. 깊은 물보다 얕고 넓은 암반 구간이 많아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안전한 편이다. 사진 작가들이 자주 찾는 피아골계곡/백무계곡은 특히 아침 무렵 물안개와 햇살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사진 촬영지로 꼽힌다.
단 갑작스러운 폭우나 기상이변으로 인해 물이 급격히 불어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반드시 기상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아이들은 보호자와 함께 얕은 구간에서만 물놀이를 해야 하며 출입 허용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게티이미지뱅크(지리산 계곡) |
이번 여름 지리산 계곡은 도심을 벗어난 자연 속 쉼표로 손색이 없다. 일정 기간만 허용되는 개방 구간인 만큼 방역과 쓰레기 처리 등 기본적인 질서를 지키면서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즐기는 물놀이는 지리산의 진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여행타임즈 traveltimes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