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1위라고? 미국까지 긴장시킨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 개발 중인 일본 근황

[트렌드]by 밀리터리샷

일본, 영국과 차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 사업 진행 예정

미국 손 놓은 이례적 결정

일본 방위성은 항공자위대의 기존 전투기 F-2를 대체할 차세대 전투기 모델 개발을 영국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영국의 대형 방산기업인 BAE시스템과 일본의 미쓰비시 중공업이 주축이 될 이번 사업은 영국이 기존에 진행하고 있던 ‘템페스트’ 전투기 개발에 일본이 기술 공유와 함께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런 결정은 5월 초에 진행되었던 미국, 영국, 일본 간의 고위급 회의 과정에서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전투기 개발을 오랫동안 미국에 의지했던 일본이기에 이번 결정은 꽤 파격적인데, 이는 높은 국가 부채율과 내부 불만을 의식한 결과로 해석된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미 군수업체인 ‘록히드마틴’과의 공동개발에서는 높은 제작 비용에 비해 핵심 기술 접근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미국에 데인 일본

영국과는 웃을까


현재 일본 항공자위대에서 운용 중인 다목적 전투기인 F-2는 4세대 전투기로 분류되며, 20년 전에 출시된 모델이다. F-2는 최근까지도 기체 결함으로 사건사고가 이어졌는데, 개발 당시 록히드 마틴사와의 기술 제휴가 원활하게 되지 않아 기민한 대응을 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일본이 영국과의 차세대 전투기 개발을 결정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번 공동 개발에서 일본은 영국과 비용적, 기술적 리스크를 분담하며 기존 미국과의 개발보다 더 높은 지분을 가져 동아시아 제공권에서 충분한 전쟁 억제력을 갖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공동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이번에는 핵심 기술 공유가 확실히 될지, 개발 비용이 눈에 띄게 절감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뚜렷한 실체 없는 6세대 전투기

미국과 동일 선 바라보는 일본


6세대 전투기는 광범위한 레이더망에서 탐지되지 않는 뛰어난 스텔스 성능과 다수의 무인기를 통한 멀티 전술 기동 및 협동교전능력 등 고도화된 기술을 필요로 한다. 세계 유일의 완성형 5세대 전투기인 ‘F-22 랩터’를 개발한 미국도 2030년을 목표로 6세대 전투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본이 개발에 참여할 예정인 영국의 템페스트 전투기는 이탈리아와 스웨덴도 파트너로 참여해 기존 스텔스 유인 전투기를 뛰어넘는 성능을 가졌다. 이에, 일본은 미국과의 전투지원 시스템 공동 개발을 지속하여 완성형 6세대 전투기의 기틀을 다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스1

뉴스1

“우리나라는 뭐해”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편, 일본과 영국의 6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공동개발은 참여국의 요구를 반영하면서 비용이 크게 상승하게 됩니다”, “6세대를 진짜로 구현할 능력이 있는 나라는 현 지구상에 미국이 유일하다고 봅니다”, “미국도 컨셉이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은 6세대를 5세대도 만들어보지 못한 두 나라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일본과 영국의 공동 개발 소식에 우리나라도 선진국과의 기술 제휴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산 차세대 전투기 KF-21을 개발 중이며 2026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도하지 못할 사업에 큰 비용을 투자하는 것보다 차근차근 독자 개발에 힘쓰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전투기 개발 사업들의 진행이 어떤 구도로 흘러갈지 지켜보도록 하자.


2022.06.07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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