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모르면 가을 반납!” 10월 가을 여행지 추천 5
-단풍·은행잎·억새가 만들어내는 한국의 가을 풍경 명소 BEST 5
가을은 짧다. 그러나 짧기에 더 선명하다. 붉은 단풍이 산허리를 물들이고, 노란 은행잎이 거리를 덮을 때, 하늘은 가장 높고, 바람은 가장 투명해진다. 10월의 한국은 사계절 중 가장 아름다운 얼굴을 하고 있다.
단풍, 은행, 억새, 그리고 붉게 물든 들판까지. 가장 떠나기 좋은 지금, 10월 가을 여행지 5곳을 추천한다. 강원도 오대산 국립공원
오대산국립공원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강원지사모먼트스튜디오
가을의 오대산은 붉은빛으로 숨을 쉰다. 천 년의 숲이라 불리는 월정사 전나무길은 노란 단풍과 푸른 전나무가 대비되어, 마치 한 폭의 수묵화처럼 느껴진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발끝에 낙엽이 바스락거리고, 그 소리마저 계절의 리듬이 된다.
또한 깊숙이 자리한 상원사 주변은 붉은 단풍나무들이 절집을 감싸고 있어, 오대산만의 고요한 기운이 깃든다. 오대산이야말로 가을 그 자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