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인데 가격 부담이 없습니다…" 서울 중구 직장인 점심 맛집 TOP 3

가격 부담 적고 직장인들이 줄 서는 서울 중구 점심 맛집 3곳을 소개합니다. 고등어구이, 만두국, 고기정식까지 검증된 메뉴만 골랐어요.

점심시간 되면 줄부터 서는 서울 중구 맛집 3선
불타는 다동화로, 마포만두 시청점. / 위키푸디

불타는 다동화로, 마포만두 시청점. / 위키푸디

서울 중구는 서울의 중심부라 다양한 맛집이 한곳에 모여 있는 지역이다. 빽빽하게 들어선 고층 빌딩 사이로 오래된 상가가 그대로 남아 있고, 골목을 한두 걸음만 틀면 오래된 간판과 낮은 건물이 맞이하는 풍경으로 바뀐다. 출근 시간에는 지하철과 버스로 몰려드는 직장인들로 거리가 붐비고, 점심이면 회식과 식사 자리를 찾는 사람들로 식당 앞 대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이 지역의 음식은 오래된 조리 방식으로 꾸준히 자리를 지킨 식당과 현대식 매장들이 건물 한두 개를 사이에 두고 공존한다. 고층 빌딩을 오가던 사람들도, 목적 없이 골목을 걷던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는 식당들이 골목 깊숙한 곳까지 퍼져 있다. 


특히, 점심시간을 중심으로 식당들의 회전이 빠르고 메뉴 선택 폭도 넓다. 직장인 수요가 꾸준해 한식, 분식, 고깃집, 국물 전문점까지 성격이 다른 매장들이 촘촘하게 자리 잡았다. 이런 중구 한복판에서 꾸준히 호응을 얻는 곳이 불타는화로다동, 마포만두, 온점이다. 전통적인 조리 방식과 현대적 감각을 가진 매장들이 각각의 색을 드러내고 있다.

1. 불타는 다동화로

불타는 다동화로. / 위키푸디

불타는 다동화로. / 위키푸디

불타는다동화로의 고등어구이는 상 위에 올려지는 순간부터 향이 먼저 느껴진다. 숯불에 굽는 방식이라 표면이 얇게 말라 바삭하게 갈라지고, 젓가락을 넣으면 속살이 부드럽게 떨어진다. 기름이 과하지 않아 느끼함이 없고, 뼈 주변까지 고르게 익어 고소함이 남는다. 밥과 함께 먹으면 숯불 향이 밥알에 스며들며 고등어의 짠맛과 기름이 균형을 이루고, 먹는 동안 질리거나 무겁지 않다.


철판제육볶음은 양념이 진하지만 과한 단맛 없이 돼지고기 자체의 결이 살아 있다. 불판 위에서 볶아 만들어지는 특성 때문에 양념이 고기에 깊게 들어가고, 매운맛도 튀지 않으며 뒤끝이 깔끔하다. 고등어구이와 함께 먹으면 담백함과 양념 맛이 번갈아 입안을 채워 흐름이 자연스럽고 포만감이 빠르게 올라온다.


같이 나오는 된장찌개는 인당 한 그릇씩 제공되는데 국물 농도가 적당히 진하고 짠맛이 세지 않아 고기·생선과 함께 먹어도 부담이 없다. 국물에 떠 있는 두부와 채소도 함께 익어 따뜻한 밥과 조합이 잘 맞는다. 


반찬 구성도 소홀하지 않다. 상추, 깻잎 같은 기본 쌈 채소가 신선하고, 어묵·김치가 깔끔하게 조리돼 사이사이에 손이 간다. 점심에 나오는 떡볶이는 단맛이 살짝 있는 스타일이라 전체 메뉴의 양념 맛을 눌러주고 입맛을 환기하는 역할을 한다.

2. 마포만두 시청점

마포만두 시청점. / 위키푸디

마포만두 시청점. / 위키푸디

마포만두 시청점은 다양한 만두와 분식 메뉴가 한 자리에서 이어지는 곳이라 식사 선택 폭이 넓다. 갈비 만두와 고기 만두는 속이 꽉 차 있어 한입 베어 물면 육즙이 은근하게 퍼지고, 김치만두는 양념 배합이 과하지 않아 깔끔한 매운맛이 남는다. 


김밥류도 풍성하다. 참치김밥은 고소함이 먼저 올라오고 매콤 김밥은 속 간이 강하게 잡혀 있어 라면과 함께 먹기 좋다. 라면은 국물의 얼큰함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뒷맛이 깔끔해 만두나 김밥과 조화를 이루고, 우동은 면발이 부드럽고 국물이 담백해 속을 편하게 데워준다. 쫄면은 양념이 새콤하게 시작해 매운맛이 뒤에서 올라오는 흐름이라 기름진 만두와 함께 먹으면 균형이 맞는다. 


뚝배기불고기는 국물이 자작하게 깔린 형태라 불고기 양념이 밥을 감싸며 달큼한 맛과 고기 씹힘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덮밥류는 양이 넉넉하고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아 부담이 없고, 순두부찌개는 고춧가루 향이 먼저 퍼지며 두부가 부드러워 밥과 잘 섞인다. 돈사스는 두께가 얇지 않아 씹는 맛이 좋고 튀김옷이 두껍지 않아 기름 맛이 과하게 남지 않는다.

3. 온점 을지로점

온점 을지로점. / 업체등록사진

온점 을지로점. / 업체등록사진

온점 을지로점은 고기 맛과 공간 분위기를 함께 잡아 을지로 일대에서 꾸준히 찾는 사람이 많은 고깃집이다. 통창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이 넓은 홀과 어울려 답답함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단체 모임이 많은 지역 특성에 맞춰 50명 규모 단체룸도 갖추고 있어 점심 회식부터 저녁 모임까지 무리 없이 소화한다.


메인 메뉴는 갈비와 한돈을 중심에 두고 흐름이 이어진다. 갈비는 양념이 고기 속까지 깊게 배어 부드럽게 뜯기고, 고기 결이 살아 있어 씹을 때 단맛과 감칠맛이 자연스럽게 번진다. 한돈 역시 지방과 살코기 비율이 안정적이라 굽는 동안 기름이 과하게 떨어지지 않고 고기 본래의 고소함이 선명하게 남는다. 광양불고기 정식은 달지 않은 양념에 고기 결을 얇게 펴 구워 입에 넣는 순간 육향이 퍼지는 스타일이다.


매운 소갈비찜 정식은 진한 양념이 먼저 다가오고 뒤에서 고기의 부드러움이 이어져 밥과 함께 먹기 좋다. 한우육회는 잡내가 없어 깔끔한 감칠맛이 중심에 있고, 기름이 과하지 않아 비빔밥이나 냉면과 연결해 먹기 자연스럽다. 갈비탕은 국물이 진하고 기름층이 두껍지 않아 점심으로 가볍게 먹기 좋고, 육회비빔밥은 양념이 과하지 않아 고기 향이 또렷하게 남는다.


장터국밥은 국물 농도가 진해 밥을 말아 먹으면 감칠맛이 맴돌고, 미역국은 고기 향이 은은하게 배어 속을 편하게 데운다. 물냉면은 면발 탄력이 좋고 국물의 감칠맛이 깔끔해 고기와 함께 먹기 좋으며, 된장찌개는 짠맛이 튀지 않아 고기 먹은 뒤 이어지는 마무리로 적당하다. 

방문 시 유의 사항

1. 불타는다동화로

-위치: 서울 중구 을지로3길 33

-영업 시간: AM 10:00~PM 10:00


2. 마포만두 시청점

-위치: 서울 중구 남대문로9길 51 효덕빌딩

-영업 시간: 월, 화, 수, 목, 금요일 AM 07:00~PM 11:00 토, 일요일 AM 10:00~PM 10:00


3. 온점 을지로점

-위치: 서울 중구 을지로 29 지1층

-영업 시간: 월, 화, 수, 목, 금요일 AM 11:00~PM 10:00 토, 일요일 PM 12:00~PM 10:00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조이한 여행전문기자 joyhan@wikifoodie.co.kr

2025.12.05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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