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여행 중 식당 선택 고민된다면…'"실패 없는 맛집 TOP 3

전주 여행 중 식당 선택이 고민된다면 참고할 만한 실패 없는 맛집 TOP 3를 소개한다. 호남각, 한국집, 베테랑 칼국수까지 전주를 대표하는 노포를 한 번에 정리했다.

한 번쯤 들리게 되는 전주 맛집 3곳
불고기 낙지 전골, 비빔밥. / 위키푸디

불고기 낙지 전골, 비빔밥. / 위키푸디

전주는 봄이면 한옥마을 골목마다 꽃잎이 흩어지고, 여름에는 느린 햇볕과 그늘이 공존한다. 가을은 담장 위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고, 겨울은 숨이 하얗게 올라오는 새벽 공기가 도시 전체를 감싼다. 전주는 오래된 골목과 기록처럼 남아 있는 음식 때문에 다양한 식문화가 공존한다.


전주는 예부터 곡창지대였다. 쌀이 풍부했고, 장이 깊어 집집마다 된장과 고추장이 달랐고, 국과 찌개가 밥상 중심에 놓였다. 전주비빔밥이 유명해진 이유도 여기에 있다. 색이 많은 음식이 아니라, 밥과 나물, 고기가 균형을 맞춘 구조다. 그래서 전주의 식당은 몇십 년 같은 자리를 지킨 곳이 많고, 대를 이어 불을 지핀다.


전주 맛집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이름들이 있다.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찾고, 식사 시간이 되면 자연스럽게 줄이 생긴다. 호남각, 한국집, 베테랑 칼국수는 전주를 대표하는 맛집이다.

1. 호남각

불고기 낙지 전골. / 위키푸디

불고기 낙지 전골. / 위키푸디

호남각의 한정식 상차림 중  황태구이는 겉면이 과하지 않게 구워져 속살이 부드럽다. 불에 닿은 향은 살짝만 남고, 짠맛보다 생선 자체의 고소함이 앞선다. 수제 떡갈비는 양념이 과하지 않아 고기 결이 그대로 느껴진다. 씹을수록 단맛이 올라오지만 입안에 남지 않는다. 불낙전골은 국물이 탁하지 않고 맑은 편이다. 끓일수록 재료 맛이 자연스럽게 배어들어 밥과 함께 먹어도 부담이 없다.


불고기비빔밥정식은 처음 방문에서도 선택하기 좋은 구성이다. 불고기는 달지 않고 간이 억제돼 있다. 비빔밥에 섞였을 때 고기와 나물이 따로 놀지 않는다. 밥의 온도와 고기의 촉촉함이 잘 맞는다. 고추장은 양을 조절해 넣어도 맛의 균형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정식에 함께 나오는 찬들도 인상적이다. 연어탕수는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살이 부서지지 않는다. 소스가 과하게 달라붙지 않아 마지막까지 느끼하지 않다. 채소샐러드는 드레싱 향이 세지 않아 식사 중간에 먹기 좋다. 잡채는 기름기가 남지 않고 당면이 뭉치지 않는다. 해파리냉채는 식감이 또렷해 씹을 때 미끄럽지 않고, 양념이 해파리 특유의 탄력을 가리지 않는다. 


전통 소불고기 정식과 소갈비찜 비빔밥 정식도 같은 결을 유지한다. 소불고기는 팬에 눌어붙지 않고, 국물이 자작하게 남아 밥과 잘 어울린다. 소갈비찜은 양념이 뼈 안쪽까지 스며 있지만, 단맛이 튀지 않는다.

2. 한국집

비빔밥. / 위키푸디

비빔밥. / 위키푸디

한국집은 기본 비빔밥뿐 아니라 육회비빔밥, 낙지비빔밥, 돌솥비빔밥까지 구성 폭이 넓다. 육전은 달걀물을 넉넉하게 입혀 부쳐내 식감이 부드럽다. 고기 자체의 질감이 달걀에 묻히지 않고 살아 있다. 함께 나오는 파채와 곁들였을 때 균형이 맞는다. 파채만 따로 먹으면 매운 기운이 먼저 올라오지만, 육전과 함께 먹으면 고기 기름과 달걀의 고소함이 매운맛을 눌러준다. 


전주비빔밥은 나물과 밥, 고기 형태의 비빔밥으로 비비기 전에도 재료 상태가 깔끔하게 보인다. 육회비빔밥은 한 번에 다 비비면 간이 담백한 편이라 양념장을 따로 받아 기호에 맞게 더하면 맛이 정리된다. 고기와 밥이 따로 튀지 않고, 씹을수록 고소함이 남는다. 낙지비빔밥은 돌솥에 담겨 나와 식사 내내 온도가 유지된다. 양념은 매운맛이 억제돼 있고, 낙지 식감이 질기지 않다. 밥이 눌어붙지 않아 마지막까지 먹기 수월하다.


해물파전은 계란물을 많이 입힌 형태다. 겉이 바삭하기보다는 폭신한 쪽에 가깝다. 해물 양이 과시되지 않고 반죽과 잘 섞여 있다. 단독으로 먹으면 무난하지만, 함께 나오는 간장을 찍으면 더욱 맛있어진다. 황포묵회는 입맛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묵 특유의 미끄러짐 없이 깔끔하게 넘어간다. 한우육회와 돌판 불고기도 메뉴판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가 있다. 조리 속도가 빠르고, 상차림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매장은 넓고 주차 공간이 확보돼 있어 접근성이 좋다. 주문 후 음식이 나오는 속도도 빠른 편이다. 비빔밥 기준으로 양이 충분해 한 끼 식사로 부족하지 않다. 

3. 베테랑 칼국수

칼국수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칼국수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베테랑 칼국수는 전주 한옥마을 안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칼국수 전문점이다. 1977년 문을 열어 이제는 노포라 불릴 만한 이력이 쌓였다. 분식집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릴 만큼 구성은 단순하지만, 점심시간이면 줄이 길게 늘어서고, 주문과 동시에 빠르게 그릇이 채워진다. 넓은 홀과 별관으로 나뉜 구조라 회전은 빠르다. 아기의자도 마련돼 있고 주차 지원도 이어져 가족 단위 방문이 어렵지 않다.


대표 메뉴인 칼국수는 첫 숟가락부터 다른 결을 보여준다. 국물은 통들깨와 계란이 풀어져 걸쭉한 상태다. 맑은 칼국수와는 방향이 다르다. 숟가락을 넣으면 국물이 면에 달라붙는다. 들깨의 고소함이 먼저 올라오고, 달걀의 부드러움이 뒤를 받친다. 위에는 고춧가루와 김가루가 올라가 맛의 층을 나눈다. 매운맛은 강하지 않고 담백함이 중심이다. 먹다 보면 밥을 말아 먹고 싶은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


면도 흔히 떠올리는 넙적한 칼국수면이 아니다. 가락국수에 가까운 굵기로 표면이 매끈해 국물을 머금는다. 씹을 때 밀가루 냄새가 튀지 않는다. 양도 넉넉해 한 그릇만으로도 충분하다. 


만두는 빠지지 않고 주문되는 메뉴다. 얇은 피 안에 고명이 꽉 차 있다. 크기가 크지 않아 한입에 먹기 좋다. 속이 과하지 않고 담백하다. 칼국수와 함께 먹으면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쫄면도 의외로 손이 간다. 양념이 과하지 않아 끝까지 먹기 수월하다. 

방문 시 유의 사항

1. 호남각

-위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시천로 65 호남각

-영업 시간: AM 11:00~PM 09:00,


2. 한국집

-위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어진길 119

-영업 시간: AM 09:50~PM 08:50


3. 베테랑 칼국수

-위치: 전북 전주시 완산구 경기전길 135

-영업 시간:  AM 09:00~PM 08:00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조이한 여행전문기자 joyhan@wikifoodie.co.kr​

2026.01.13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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