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 난리 날 듯…" 한국 정취 물씬 풍기는 '익선동 맛집' TOP 3
익선동에서 한국 정취 물씬 풍기는 맛집을 찾는다면? 오므라이스·샤부샤부·메밀 막국수까지, 외국인도 감탄할 익선동 TOP 3 맛집을 소개합니다.
오므라이스부터 메밀 막국수까지 익선동 맛집 3선
익선 취향, 잘빠진 메밀 자료 사진. / 위키푸디 |
종로3가역 골목을 따라 이어지는 익선동은 한옥을 개조한 식당과 카페가 밀집해 있어 한국적인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동네다. 옛 한옥의 구조를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공간이 많아 외국인 방문객에게 소개하기에도 좋다. 그중에서 비주얼과 맛을 모두 만족시키는 익선동 맛집 TOP 3를 소개한다.
1. 퓨전 한식을 즐길 수 있는 '익선 취향'
익선 취향 내부 자료 사진. / 업체등록사진 |
‘익선 취향’은 고즈넉한 멋을 지닌 옛 한옥을 현대적으로 개조한 퓨전 다이닝이다. 내부에 들어서면 서까래가 드러난 높은 천장과 따뜻한 색감의 조명이 어우러져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옥 거리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뛰어나 주변의 소품 가게와 갤러리 등을 둘러보다가 식사를 위해 방문하기에 좋다.
회오리 오므라이스, 항정 매콤크림 파스타 자료 사진. / 위키푸디 |
대표 메뉴인 '회오리 오므라이스'는 달걀이 회오리 형태로 올라가 있어 독특한 비주얼을 자랑하고,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계속 손이 가는 메뉴다. 속에 채워진 소고기 볶음밥은 달콤하면서 담백한 맛으로, 한 입만 먹어도 든든함이 느껴진다. 가격은 1만 6900원이다.
'항정 매콤크림 파스타'는 후추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고, 고소함과 매콤함이 균형을 이룬다. 가격은 1만 9800원이다. 탱글한 항정살이 식감에 포인트를 더하며, 일반 크림 파스타보다 깔끔한 맛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내부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알록달록한 식기 또한 감성을 더한다. 100% 폴란드 제품을 사용하여, 음식 비주얼을 한껏 높여준다.
웨이팅이 긴 편이지만, 캐치테이블 예약 기능이 잘 갖춰져 있어 비교적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 외국인에게는 한국의 이색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장소로, 연인들에게는 데이트 코스로 좋다.
2. 한옥의 중정(中庭)이 인상 깊은 '온천 집'
미소 샤부와 매콤 샤부 자료 사진. / 위키푸디 |
샤부샤부를 찾는다면 가장 먼저 언급되는 곳이 ‘온천 집’이다. 외관에서부터 풍기는 야외 온천의 분위기는 익선동 거리에서 단연 시선을 사로잡는다. 내부로 들어서면 한옥의 구조를 살린 '중정(中庭)'을 중심으로 공간이 꾸며져 있어, 깔끔하면서도 평화로운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샤부샤부 정식은 채소, 두부, 고기, 버섯을 나무 용기에 담아 제공한다. '미소샤부'는 된장 베이스의 구수한 육수가 특징이다. '매콤샤부'는 한국식 매운 풍미가 더해져 시원한 맛을 낸다.
요즘 인기 메뉴인 '온천 곰 샤부'는 미소 육수 위에 곰 모양 얼음이 올려져 있어 사진 찍기 좋다. 가격은 2만 3000원에서 2만 4000원 선이다. 모든 샤부샤부의 고기는 부챗살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데 설깃살로 바꿀 수 있으며, 원래 가격에 8000원 추가된다.
여유로운 좌석 배치 덕분에 손님들은 어느 시간대에 방문하더라도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데이트나 가족 모임 모두 잘 맞는 곳이며, 예약은 캐치테이블에서만 가능하다.
3. 슴슴하고 담백한 맛의 '잘빠진 메밀'
비빔 메밀 막국수 자료 사진. / 위키푸디 |
'잘빠진 메밀'은 종로구의 대표 메밀 전문점으로, 세련되면서도 친숙한 한옥 외관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이곳은 고풍스러운 멋을 살린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메밀 요리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어, 마치 오래된 시골집 마루에 앉아 쉬는 듯한 느낌을 준다.
100% 메밀면으로 만든 막국수는 깔끔한 육수와 어우러져 가볍게 마무리하기 좋다. 메밀 고유의 향이 은은하고 자극적이지 않아 식사 내내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종류는 비빔, 물, 들기름이 있다. 가격은 1만 2000원이다.
유자 수육, 감자전 자료 사진. / 위키푸디 |
'유자 수육'은 쫄깃한 수육에 유자의 풍미를 더해 산뜻함을 선사한다. 가격은 1만 5000원이다. 또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감자전'은 유자 수육과 함께 주문하는 손님들이 가장 많은 메뉴다.
특히 비 오는 날에는 이 수육과 감자전의 조합이 막걸리와 완벽한 궁합을 이루어 많은 이들이 찾는다. 가격은 1만 6000원이다.
식사와 함께하기 좋은 주류로는 막걸리 샘플러가 있다. 가격은 9000원이다. 여러 종류의 막걸리를 소량씩 맛볼 수 있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막걸리를 탐색하기 좋다.
네이버를 통해 예약하면 원하는 시간대에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다. 주방은 재료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당일 준비된 메밀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참고하는 것이 좋다.
방문 시 유의 사항
1. 익선 취향
-위치: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17-32 1층
-영업시간: 12:00 ~ 21:00, 브레이크 타임 20:40
-주차: 종로세무서 근처 유료 주차장 이용
2. 온천 집
-위치: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나길 31-8
-영업시간
월, 화, 수, 목, 금요일: 11:30 ~ 21:3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라스트오더 20:30
토, 일요일: 11:30 ~ 21:30, 브레이크타임 없음, 라스트오더 20:30
-주차: 근처 건국빌딩 주차장 이용
3. 잘빠진 메밀
-위치: 서울 종로구 율곡로8길 73
-영업시간
월, 화, 수, 목, 금요일: 11:00 ~ 21:3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라스트오더 20:30
토, 일요일: 11:00 ~ 21:30, 브레이크타임 15:00 ~ 16:30, 라스트오더 20:30
-주차: 인근 유료 주차장 이용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조이한 여행전문기자 jiwon@wikifoodi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