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이 켰는데 뭐가 문제?!”…고속도로 한복판서 벌어진 황당 사건에 대한민국 뒷목 잡았죠
“내가 지금 헛것을 본게 아닌가”
“이게 고속도로 한복판서 일어났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대낮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깜빡이를 켠채 운전자를 교대한 차량의 영상이 공개되어 이목을 집중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조만간 큰 사고 칠 아줌마들’이라는 제목으로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검은색 승용차가 비상 깜빡이를 켜고 고속도로 중앙에서 멈춘 모습이 나타난다. 이어 운전석과 조수석 문이 열리며, 중년의 두 여성이 차에서 내려 자리를 교체하려는 장면이 보인다.
이 장면은 멈춰선 승용차 뒤에 있는 차량의 블랙박스에 정확히 포착되었다. 그러나 이들이 왜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차를 세우게 되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갓길이 아닌 한가운데 급정차한 탓에, 양 옆 차선에서 속도를 내던 차량들이 속도를 줄이며 조심스레 주행하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상황은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서늘하게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면허를 취소해야 한다”, “뒤에 있는 운전자 크럭션도 안 울리고 선비네”, “비상 깜박이만 켜면 다 되는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 안타깝다”, “어떻게 저럴 수 있나”, “서행해서라도 갓길로 갔어야지”, “다른 이들의 목숨까지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고속도로에서는 위급 상황 발생 시나 차량 점검이 필요할 때 반드시 갓길에 정차해야 한다. 갓길은 고속도로에서 고장 난 차를 대피시키거나 긴급 자동차가 이동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정되어 있어, 부득이한 상황과 긴급 차량의 이동을 제외하고는 주행과 주정차가 금지되어 있다.
전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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