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차 대세라더니 "이건 또 뭐야?"…사이버트럭 닮은 전기차 등장에 "관심 폭발'

사이버트럭 미니미 같죠? 2인승 초소형 전기차 등장, 폭 79cm에 날개문까지 단 2인승 초소형 모빌리티… 유럽 도심 정조준!

프랑스 애모션 신형 전기차

사이버트럭 디자인 차용

폭 79cm 초소형 모빌리티

French start-up microelectric car

출처-ÆMotion

한눈에 봐도 낯설다. 프랑스 스타트업 ÆMotion(에모션)이 내놓은 전기차가 처음 공개되자마자 쏟아진 반응이다.


날렵한 각, 곡선 없는 차체, 그리고 날개처럼 열리는 도어. 얼핏 보면 일론 머스크가 만든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을 미니어처로 축소한 듯한 이 차량은 유럽 도심을 겨냥한 완전히 새로운 탈것이다.

도심 속을 누비는 미니 ‘사이버트럭’

French start-up microelectric car (2)

출처-ÆMotion

ÆMotion은 유럽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인증되지 않았고, 설령 출시되더라도 폭이 너무 넓어 도로에서 불편하다는 점에 착안해, 보다 유연하고 날렵한 대안을 제시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전기 소형차다.


차량의 폭은 단 790mm, 즉 약 31인치. 2023년 단종된 르노 트위지보다 12인치나 더 좁다. 스티어링 휠 대신 오토바이처럼 핸들바로 조향하고, 차량을 기울여 커브를 도는 방식도 유사하다.


ÆMotion은 “전통적인 오토바이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사고 위험도 적다”고 강조했다. 특히 외관은 바이크나 10대 청소년도 몰 수 있는 유럽식 쿼드바이크를 닮았지만, 이 차는 프랑스 기준 일반 자동차 면허(Permis B)를 소지해야 운전할 수 있다.

이름부터 디자인까지 ‘머스크 감성’

French start-up microelectric car (3)

출처-ÆMotion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브랜드 이름으로 ÆMotion이라는 이름의 ‘Æ’는 라틴어 이중모음에서 유래한 문자의 조합이다. 마치 일론 머스크가 자녀 이름이나 위성에 붙일 법한 감성인데 이 같은 작명과 디자인은 단숨에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차량 외관은 전면과 후면에 충돌 보호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날개처럼 열리는 ‘시저 도어’가 특징이다. 여기에 탑승자는 앞뒤로 2명이 앉을 수 있다.


또한 지붕이 있어 비를 피할 수도 있다. 다만 차량 하단에는 탑승자의 다리가 그대로 노출되는 구조라 안전성 측면에서 다소 의문도 제기된다.

‘한 달 200유로’…가성비 논란

French start-up microelectric car (4)

출처-ÆMotion

최고 속도는 시속 115km/h, 차량은 최대 35도까지 기울일 수 있고, 르노 트위지보다 더 좁은 골목도 쉽게 파고들 수 있다. 배터리는 고정형으로 2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보다 가벼운 탈착식 배터리는 70km를 달릴 수 있다.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해외 전문 매체에 따르면, ÆMotion은 초기에는 월 200유로(한화 약 31만원)의 구독 방식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가격 대비 메리트가 떨어진다”는 반응이 있어 자세한 사항은 출시가 되어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독특한 디자인과 유럽 도심 친화적인 크기 덕에 뜨거운 관심은 식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성민 기자 sm.kim@withnews.kr

2025.06.27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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