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도 충격 "이게 바로 기술력의 끝판왕"…대체 뭐길래?

케이블 없이 주차만으로 충전되는 무선 충전 시스템… 포르쉐 신형 카이엔 일렉트릭에 첫 적용

충전기 없이 주차만 하면 충전

포르쉐, 신형 카이엔에 첫 적용

무선 충전 기술로 전기차 새 시대

포르쉐 무선 충전

Prototype Cayenne Electric / 출처 : 포르쉐

충전선 없이 주차만으로 전기를 채우는 무선 충전 시스템이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이 기술은 단순한 편의 기능이 아니라, 전기차의 일상화를 앞당길 게임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포르쉐는 오는 2026년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무선 충전 기술을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 그리고 그 첫 시작은, 신형 ‘카이엔 일렉트릭’이다.

충전기 없이 충전된다…포르쉐의 기술 반전

포르쉐 무선 충전

Porsche Wireless Charging / 출처 : 포르쉐

포르쉐가 공개한 무선 충전 시스템은 전기차 충전의 개념 자체를 바꿔놓았다. 차량을 플레이트 위에 주차하면 차체가 자동으로 낮아지고, 몇 센티미터의 간격을 두고 충전이 시작된다.


송신 코일이 장착된 바닥 플레이트는 자기장을 발생시키고, 차량 하부의 수신 코일이 이를 받아 전기로 바꾸는 구조다. 이 방식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원리와 유사하다.


이 충전 시스템은 최대 11kW의 출력을 지원하며, 기존 유선 완속 충전기와 동일한 수준의 90% 효율을 보인다. 에너지를 전달하는 중간 손실이 거의 없다는 의미다.


무게 약 50kg인 바닥 플레이트에는 LTE와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돼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포르쉐의 ‘마이 포르쉐’ 앱과 연동해 충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여러 대 차량도 동시에 등록해 관리할 수 있다.

사용자는 ‘주차’만…자동차가 알아서 충전한다

포르쉐 무선 충전

Porsche Wireless Charging / 출처 : 포르쉐

💡 포르쉐의 무선 충전 기술은 어떻게 작동하나요?


포르쉐의 무선 충전 기술은 차량을 특정 플레이트 위에 주차하면 충전이 시작되는 방식입니다.


● 플레이트는 자기장을 발생시키고, 차량 하부의 수신 코일이 이를 전기로 변환합니다.

● 이 시스템은 최대 11kW의 출력을 지원하며, 90%의 충전 효율을 제공합니다.

신형 카이엔 일렉트릭은 운전자가 충전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조차 없다. 차량이 충전 플레이트 위 지정된 위치에 도달하면 서라운드 뷰 주차 시스템이 최적의 주차 위치를 안내하고, 주차 브레이크가 작동되면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된다.


이 시스템은 안전 장치도 꼼꼼히 챙겼다. 차량과 플레이트 사이에 이물질이나 생명체가 감지되면 충전이 즉시 중단된다. 과열 상황에서도 작동이 멈춘다.


설치도 간단하다. 차고, 야외 주차장, 카포트 등 다양한 장소에 설치할 수 있으며, 포르쉐 설치 파트너가 방문해 전체 과정을 지원한다.


전기차 충전의 75%가 가정에서 이뤄진다는 포르쉐의 통계에 비춰볼 때, 이 무선 충전 기술은 고급 전기차 사용자의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기술력의 끝판왕은 ‘도장’까지 바꿨다

포르쉐 무선 충전

Prototype Cayenne Electric, Porsche Wireless Charging / 출처 : 포르쉐

포르쉐는 충전 기술뿐 아니라 도장 기술에서도 업계의 기준을 다시 썼다. 전기를 가하면 차량 색상이 바뀌는 ‘전자기 유도 페인팅 기술’이 그것이다.


블루부터 바이올렛까지 총 다섯 가지 색조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으며, 차체 위에 전압을 가하면 밝은 컬러가 나타나며 역동적인 이미지가 연출된다. 이 도장은 25층 이상의 초박막으로 구성되며, 전도성 프라이머와 전극, 전계발광 소재가 포함된다.


차체 곳곳에 500미터 이상의 전기 케이블이 매설되고, 100리터가 넘는 바니시가 도포되며 30번 이상의 연마 과정을 거친다. 말 그대로 ‘움직이는 전광판’이다.


뮌헨에서 개최되는 IAA 모빌리티에서 공개될 프로토타입에도 이 도장 기술이 적용될 예정으로, 세계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포르쉐 무선 충전

Prototype Cayenne Electric, Porsche Wireless Charging / 출처 : 포르쉐

포르쉐의 이번 기술은 단순한 ‘편의 기능’ 수준을 넘어, 자동차가 ‘스스로 충전’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신호탄이다.


이제 전기차 충전이 불편하다는 말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기술력의 끝판왕을 향한 포르쉐의 행보가, 전기차 시장의 판을 바꾸고 있다.


이서진 기자 lsjwith@withnews.kr

2025.09.09원문링크 바로가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자동차 전문 매거진으로 독자가 원하는 소식을 빠르게 전달합니다.
채널명
더위드카
소개글
자동차 전문 매거진으로 독자가 원하는 소식을 빠르게 전달합니다.
    이런 분야는 어때요?
    오늘의 인기
    TOP10
    ESTaid footer image

    © ESTaid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