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대국민 사기범죄” 김수현, 본격 반격 시작…싸늘했던 여론 되돌릴까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 유족과 ‘가세연’의 허위 주장에 정면 대응했다. “조작된 증거, 왜곡된 진실”이라며 법적 반박에 나선 그는 싸늘해진 여론을 되돌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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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가 故 김새론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고상록 변호사는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가세연 사건 공식 입장 조작된 증거, 왜곡된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故 김새론이 남긴 허위 입장문을 근거로 김세의 대표가 허위 사실을 주장하며 시작됐다”며 “성인 시절 교제 당시의 사진을 미성년 시절 교제의 증거인 것처럼 꾸몄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세의 대표는 ‘수천 장의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단 한 장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2016년 6월 카카오톡, 2018년 4월 13일 카카오톡 대화의 상대방이 김수현 배우라고 단정한 근거를 명확히 밝히라”며 김세의 대표와 김새론 유족 측에 공개 질의했다.
고 변호사는 “가세연 측은 김수현이 군 복무 중 고인에게 보낸 편지를, 성인이 된 뒤 교제 시절에 주고받은 엽서와 한 화면에 나란히 배치해 왜곡했다”며 “카카오톡 대화의 발신자를 위조하고, 성인 시절 사진을 미성년 시절 사진으로 날조했다. 허위임을 알면서도 이익을 위해 이런 조작을 벌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김세의가 증거라고 주장한 대화 내용 당시, 김수현은 영화 ‘리얼’ 막바지 촬영에 몰두 중이었다”며 “어떤 검증 절차도 없이 김수현을 대화 상대방으로 단정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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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변호사는 “대화창의 발신자 이름과 프로필 사진을 김수현의 실제 이름과 얼굴로 바꿔 원본처럼 조작해 방송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며 “이렇게 만들어진 허위 사실이 외신까지 보도되며 전 세계로 확산됐다. 이는 개인의 명예를 파괴한 악질적 인격살인이자 대국민 사기범죄”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수현이 명예와 일상을 되찾고 본래 자리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사건의 진실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고상록 변호사는 김수현이 군 복무 시절 실제 연인에게 보냈던 편지를 공개하며 “당시 미성년자였던 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故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 3월부터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중학교 3학년 때부터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소속사는 “두 사람이 교제한 것은 사실이나, 김새론이 성인이 된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논란 이후 김수현을 향한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고, 그는 활동을 중단했으며 자신이 모델로 활동했던 브랜드들로부터 손해배상 청구를 당하기도 했다.
현재 김수현 측은 미성년자 시절 교제를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과 함께 적극적인 반박을 이어가고 있다. 싸늘했던 여론이 다시 돌아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고상록 변호사 유튜브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