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故서희원 마지막 지켰다 "키스로 작별인사"…모두를 울린 ♥

엑스포츠뉴스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 서희원이 사망한 가운데, 달달했던 두 사람의 근황과 러브스토리가 재조명되고 있다.


2일 오전, 배우 서희원이 급성 폐렴으로 인해 사망했다. 향년 48세.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는 "새해를 맞이해 우리 가족은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 가장 사랑스럽고 착한 언니가 독감에 걸렸고, 폐렴 합병증이 발생하여 불행히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서희원은 일본에서 사망했으며, 그의 가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후 대만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현재 유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준엽은 한 매체와 통화에서 "괜찮지 않다, 가짜뉴스가 아니다"라고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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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과 구준엽은 지난 2022년에 재혼을 발표했으며, 23년 만에 재회해 인연을 이어가 국내외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서희원의 절친 지아융지에는 고인의 마지막 순간과 이를 함께한 구준엽의 이야기를 전했다.


지아융지에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신칸센을 탔다며 "오빠(歐巴)의 울음이 모두의 마음을 찢어지게 했다"며 그가 입맞춤으로 다정한 작별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지아융지에는 "서희원을 보았을 때 마치 잠자는 것 같았다. 평소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유지했다. 마음이 아프지만 이젠 놓아줘야 할 것 같다"고 덧붙이며 슬픈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구준엽) 오빠는 나에게 서희원과 함께 찍은 셀카를 보냈고, 사진을 보고 눈물을 참지 못했다. 설날 후에 우리 집에 와서 밥 먹기로 했는데 왜 갔어"라며 "갑작스러워 가족이나 친구들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모두가 이들에게 더 많은 공간과 시간을 주고, 사랑과 배려를 해줬으면 좋겠다. 우린 다음 생에도 자매로 만날 거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구준엽은 지난 2022년 서희원과 결혼 후 tvN '유퀴즈'에 출연해 애틋했던 마음을 밝혀 더욱 안타까움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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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구준엽은 20년 전부터 시작된 인연을 밝혔다. 그는 "하지만 연인이 있으면 활동이 힘드니 주변에서 '그만해라'라는 이야기가 많았다"며 "헤어지는 날도 기억한다. 같이 밤새도록 끌어안고 울었다. 공항까지 내가 데려다주고. 제가 감당하지 못했던 것 같다. 감당했으면 되는데 바보 같았다. 그 순간으로 돌아가면 안 헤어졌을 것"이라고 결별 이유를 밝혔다.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보고 과거 번호로 연락을 해 다시 만나게 됐다는 구준엽은 20년 만에 재회한 순간을 떠올리다 눈시울을 붉혔고, "영상이 있다. 희원이 매니저가 저를 데리고 올라가서 찍었다. 그거 볼 때마다 너무 눈물이 나온다. 끌어안고 한 30분은 운 것 같다. 딱 보자마자 20년 전으로 가고 막 모든 게 주마등같이 지나가면서 숨이 막혔다. 보자마자 안았다. 희원이는 아직도 소녀 같은 게 좋으면 막 달려와서 꽉 안긴다. 너무 사랑스럽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구준엽과 서희원은 5일 전 지인들과 함께한 부부동반 모임에 참석하며 근황을 알렸기에 더욱 먹먹함을 자아낸다.


최근 공개된 사진 속 구준엽과 서희원은 각각 턱시도 정장과 화려한 드레스를 갖춰입고 팔짱을 낀 채 미소짓고 있어 여전히 달달한 모습으로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서희원이 남긴 가장 최근 게시물은 구준엽이 '2024 KBS 가요대축제'에서 디제잉으로 꾸민 특별무대 영상이다.


서희원은 "클론 영원히. DJ KOO 정말 멋지다"라는 애정 담긴 진심을 전했고, 해당 게시물에는 많은 팬들의 추모 글과 함께 공유되고 있다.


서희원의 비보에 충격을 받은 국내외 팬들은 "며칠 전까지도 예쁜 커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난 어떻게 살아", "제발 가족들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tvN, 구준엽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2025.02.04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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