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라경, '최애' 류현진에 "밥 한번 사주세요" (노는언니)

엑스포츠뉴스

김라경이 류현진은 최애 야구 선수로 꼽으며 팬심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는 야구선수 김라경과 함께 야구에 도전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운동을 시작한 김라경은 "5살 때부터 유니폼 입기를 좋아하고 되게 보이시했다. 야구선수 오빠 최병근 때문에 야구를 자연스럽게 접했다. 주변에서 야구를 하지 말라고 말렸다. 부모님도 딸 만큼은 지켜주고 싶어하셨는데 너무 하고 싶었다"라고 떠올렸다.


국내 여자 야구 프로팀이 없는 현실에 한유미는 "성적도 어느 정도 유지를 했어야겠다. 서울대 가려면 성적이 어느 정도 있어야 되니까"라고 입을 열었다. 김라경은 "공부가 재미없었다. 살려고 했다. 야구를 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었다"라고 선택지가 서울대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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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라경은 "다른 데도 야구부가 있기는 하지만 대학 리그가 프로팀에 가기 전에 엘리트 선수들이 뛴다. 서울대만 특별하게 비선수 출신 학생들이 입학을 해서 대학 리그에 뛸 수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전국체전에 여자 야구가 최종 종목으로 채택되는 게 소망이라는 김라경은 "체전 종목으로 채택이 되면 크게 발전할 거다. 지금은 여자 야구는 아시안컵, 월드컵밖에 없다"라고 아쉬운 현실을 지적했다.


학점 4.3점 만점에 4.18점을 받았다는 김라경은 성적 장학금으로 등록금을 냈다고 밝혔다. 체육교육과에 재학 중인 김라경은 "임용고시는 고민 중이다. 내년에 일본 리그도 생각 중이다. 거기가 여자 야구가 최강국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야구를 할 수 없으니까"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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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라경은 "그때로 돌아갈 수 없을 만큼,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고3 때 국가대표로 발탁이 돼서 야구 하면서 공부를 같이 했다. 부모님께 처음에 야구 한다고 했을 때 야구 하기 위해 공부를 하겠다고 했었다"라며 야구장까지 오가는 왕복 4시간의 이동 시간 동안 단어를 외웠다고 전했다.


경희대 입학 후 다시 수능을 봐서 서울대에 입학한 김라경은 서울대 면접에 늦어서 실격을 당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김라경은 "부모님이 계시니까 눈물은 안 흘리려고 하는데 부모님이 먼저 무릎을 꿇으셔서 들여달라고 하셨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라경은 가장 좋아하는 야구선수로 류현진을 꼽으며 "제가 한화 이글스 때부터 팬이었다. 항상 응원하고 있다. 나중에 밥 한번 사주세요"라며 영상 편지를 보냈다. 박세리는 "류현진도 이 방송 볼 거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김라경은 "선수로서는 일본 리그에 한번 다녀오고 싶다. 후배들이 야구를 하는데 새로운 길이 될 것 같다. 부모님들이 직업이 안 되면 운동을 안 시켜준다. 그것 때문이라도 다녀오고 싶다. 차선책으로는 실업팀이라도 들어가고 싶다"라고 목표를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enter@xportsnews.com / 사진=E채널 방송화면

2021.02.24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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