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락갔던 밴쯔, TKO패·채널 삭제 엔딩에도 '화제성 이득'

밴쯔, 격투기 패배로 유튜브 채널 삭제했지만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논란·전성기·현재까지 총정리합니다.

엑스포츠뉴스

유튜버 밴쯔가 자신의 채널이 삭제당하게 됐지만, 대중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28일, 밴쯔와 윤형빈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스페셜 이벤트 매치 종합격투기 시합을 치렀다.


앞서 밴쯔는 '파이터 100' 경기에서 승리한 후 윤형빈을 콜아웃했고, 경기에는 패한 선수가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삭제한다는 파격적인 조건이 걸렸다.


윤형빈 역시 밴쯔의 경기 제안에 응했고, 격투기 맞대결이 성사됐다. 또한 이번 경기는 2014년 종합격투기 무대에 데뷔했던 윤형빈의 공식 은퇴 경기로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대결은 일찌감치 큰 주목을 받았다.


자신만만했던 밴쯔였지만, 윤형빈은 1라운드에서 TKO 승리를 거뒀다. 결국 밴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삭제하게 된 것. 그는 2013년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1세대 먹방 크리에이터로 이름을 알렸고, 최대 20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대형 유튜버였으나, 약속대로 마지막 영상을 게재한 후 채널을 삭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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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쯔에게는 아쉬운 결과지만, 화제성 측면에서는 오히려 밴쯔의 '승리'에 가까운 상황. 그는 남다른 식성으로 먹방 크리에이터로서의 입지를 다졌으며, 유튜브뿐만 아니라 방송까지 진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9년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그가 대표로 있는 건강기능식품 업체 역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고, 당시 밴쯔는 “이번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영상을 찍어 올릴 때 조금 더 신중히 판단하고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밴쯔는 여러 차례 사과했지만, 이후 자신의 채널에서 ‘악플 읽기’ 영상 등에서 시청자들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욕설을 하며 이미지를 바꾸겠다는 모습을 보여 논란을 키웠다.


이후 연이은 논란에 구독자는 급감했고, 과거 전성기 시절 1,000만 뷰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채널은 현재 10만 뷰를 넘기기도 힘든 상황에 이르렀다.


그랬던 밴쯔는 이번 격투기 대결을 통해 다시 한번 대중의 이목을 끌었고, 비록 채널은 삭제됐지만 향후 새로운 채널을 개설해 재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만큼, ‘아쉽지 않은 패배’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2025.07.0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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