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밟혀" 끝내 품었다…입양 자녀 향한 벅찬 사랑

피보다 마음으로 맺은 가족. 스타들이 입양으로 전한 사랑과 책임, 그 따뜻한 선택에 응원이 쏟아졌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자녀를 가슴으로 낳은 스타들이 고마움을 표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이봉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봉주는 "저희 조카가 되게 오랫동안 저희 집에서 자랐다"고 재활 과정에서 자신과 아이들까지 돌봐야 했던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의 아내는 "오빠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그 아이가 그때 6살이었는데 남편이 아이를 우리 집에서 데리고 키우자고 하더라. 그게 사실 쉬운 게 아니다. 그 제안을 남편이 했고, 자기 조카한테 너무너무 잘해줬다. 아들이었다"고 입양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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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봉주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처조카를 공개한 적 있다. 이봉주는 "형님 장례를 치르고 집에 가려고 하는데 발길이 안 떨어졌다. 그 꼬맹이를 두고 가려고 하니까 계속 눈에 밟혔다. 지나와서 생각해 보니까 제 생각만 한 건 아닌가 생각도 들지만, 아이가 잘 따라와 준 것 같다. 지금까지 큰 사고 없이 아이가 잘 자라줬기 때문에 큰 후회는 없었던 것 같다"며 "저 아이가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든든하다"라고 뿌듯함을 전했다.


처조카 김민준은 무용수로 성장했다. 그는 이봉주에게 "시간이 어느덧 흘러 건장한 무용수가 되어 꿈의 무대로 날아오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현재의 제가 되었다. 이렇게까지 고된 여정을 함께해주셔거 고맙고 또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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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진태현은 "저희에게 멋진 양딸이 생겼다. 경기도청 엘리트 마라톤 선수와 제주도에서 간호사 준비를 앞두고 있는 미래의 간호사"라고 입양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5년 7월 결혼한 뒤 신혼여행에서 찾은 보육원에서 4년간 인연을 맺은 딸을 입양했고, 이후 딸이 성인이 되면서 부모의 역할이 더욱 필요할 것 같다는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최근 갑상선암을 진단 받아 수술 후 회복 중에 있는 그는 마라토너인 딸과 체력 단련에 나서며 건강을 되찾고 있는 근황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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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은 지난 2008년, 이혼한 셋째 누나의 두 자녀를 입양했다. 그는 자녀를 유학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했고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보호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SNS의 자녀들의 사진을 올리며 "우리 집안 기둥 두 녀석", "우리 아들·딸 다 컸다"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꾸준한 선행과 봉사로 알려진 배우 신애라와 차인표 부부 역시 1995년 3월 결혼해 1998년 아들을 얻은 후, 두 딸을 입양했다. 신애라는 "입양과 출산은 다르지 않다"며 "너무 많은 절차가 입양을 지연시키지 않도록 법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진짜 가족은 피가 아니라 마음", "가슴으로 낳은 자식이라는 말이 무엇인지 느껴진다", "입양에 대한 인식이 더 따뜻하게 바뀌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아이를 품은 모습에 눈물이 난다"는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tvN, 진태현, 홍석천, 신애라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2025.07.25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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