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치마 패션이 선 넘은 것? 진작 입었다면 좋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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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봉태규가 공식석상에서 선보인 치마 패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4일 봉태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22일 열렸던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제작발표회 패션을 '선을 넘는 패션'이라는 제목의 사진으로 보도한 기사 제목을 캡처해 게재했다.


이어 봉태규는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너무 편했다. 진작이라도 입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제라도 치마의 실용성을 알았으니 다행이다"라며 "스타일링했을 때 멋지더라. 지금까지 바지라는 한정된 아이템만 입고 살아서인지, 치마는 놀라울 정도로 신선하고 멋졌다. 어떤 경계가 사라진다는 건 개인에게 놀라울 만큼의 자극을 주고 새로운 우주가 펼쳐지더라"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봉태규는 오는 26일 첫 방송하는 '펜트하우스'에서 로펌 재벌의 아들인데 찌질한 마마보이인 변호사 이규진 역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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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봉태규가 올린 글 전문.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너무 편하더라고요.


진작 입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제라도 치마의 실용성을 알았으니 다행이죠. 더불어 스타일링 했을 때 멋지더라고요. 지금까지 바지라는 한정된 아이템만 입고 살아서인지, 치마는 놀라울 정도로 신선하고 멋졌어요.


어떤 경계가 사라진다는 건 개인에게 놀라울 만큼의 자극을 주고 새로운 우주가 펼쳐지더라고요. 언젠가 교복을 조금 더 자유롭고 편하게 선택할 수 있게 하자는 뜻에서 여학생들에게 치마 대신 반바지나 긴 바지를 허용하자는 얘기가 있었지요.


이제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굳이 치마만을 고집하거나 그래야 한다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혹시 우리 시하도 교복을 입게 된다면 선택 사항에 치마가 있다면 어떨까 싶어요.


치마를 입든 입지 않든 그것을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아이에게 중요한 것들을 알려주는 게 되니까요. 저는 이제야 그것들을 배우게 되었지만 우리 시하는 저보다는 조금 더 빨리 알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남자도 치마 입을 수 있어. 심지어 아주 멋지단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 봉태규 인스타그램


2020.10.25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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