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 절제·수술 8번…★들도 앓는 '희귀병', 응원 물결 ing
윤종신이 크론병 재발을 알리며 ★들의 희귀병 투병 고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홍기의 화농성 한선염, 신동욱의 CRPS 등 잇따른 증언에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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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들의 희귀병 투병 소식에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가수 윤종신은 개인 계정을 통해 "오랜만에 크론 복통이 왔다"며 크론병 증세가 다시금 찾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크론은 항상 이렇게 찾아온다. 네가 날 찾아온 건 30여년 전. 크론이란 너의 이름을 안 지는 20년 전. 이젠 친구 같다. 고약한"이라며 오랜 기간 앓고 있는 크론병의 고충을 드러냈다.
크론병은 소화기계 질환으로 완치가 어려운 병으로,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으로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와 관련돼 있다.
지난 2012년 윤종신은 한 방송에서 크론병 사실을 고백했던 바. 그는 "그동안 병을 모른채 술과 담배를 해왔다. 결국 소장이 너무 좁아져서 60cm를 잘라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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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투병 사실을 공개한 용기 있는 스타들은 더 있다. FT아일랜드 이홍기는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화농성 한선염 투병 근황을 밝혔다. 엉덩이나 겨드랑이에 종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이다.
그는 종기로 고생한 지 어언 20년 차라며 그간 무려 8번의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배우 신동욱은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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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60만 명 중 한 명꼴로 앓고 있는 희귀병으로, 갑작스러운 고통, 부종, 피부의 변화를 수반하는 만성 통증 질환. 그는 지난 2010년 군 복무 중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진단을 받고 2011년 7월 의병 제대한 뒤 여러 방송에서 해당 질병의 고충을 토로해 응원을 받았다.
그밖에도 병마와의 기나긴 싸움 중에도 연예계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스타들을 향한 누리꾼들의 응원이 계속되고 있다.
유명인들의 희귀병 투병 고백은 단순히 개인을 향한 응원을 넘어서, 병에 대한 정보 확산과 인식 개선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 때문에 이들의 용기 있는 고백에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도 큰 힘을 얻고 있다며 긍정적인 시각도 더해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JT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