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혁, '열린음악회'를 이렇게 연다고? 편견까지 걷어냈다
이찬혁이 '열린음악회'에서 뮤지컬 같은 무대를 선보이며 대중의 극찬을 받았다. 실험적 연출로 편견을 깨고 예술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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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찬혁이 ‘열린음악회’를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다시 한 번 입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찬혁은 지난 3일 방송된 KBS 1TV '열린음악회'에 출연해 신곡 '비비드라라러브'와 '멸종위기사랑'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무대는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짜임새 있는 구성과 독창적인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코러스와 댄서, 그리고 이찬혁까지 무대에 오른 각 인물이 각자의 개성과 역할을 갖고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며 하나의 종합 예술 무대를 완성했다. 마이클 잭슨을 연상케 하는 의상 스타일과 빈티지하면서도 레트로한 사운드가 더해져, 기존 음악 방송에서 보기 힘든 실험적이면서도 예술적인 무대가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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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직후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찬혁은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인 아티스트", "이찬혁이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보여줬다", "현장에서 봤는데 대박이었다", "뻔하지 않아서 더 좋다", "이찬혁은 천재다"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과거 실험적인 무대 연출과 스타일로 조롱이나 '밈'처럼 소비되기도 했던 이찬혁. 하지만 이제는 그만의 색깔과 방향성을 갖춘 예술가로서, 대중의 기대와 인정 속에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찬혁이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시도로 대중을 놀라게 할지, 그의 다음 무대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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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찬혁은 지난달 정규 2집 'EROS'를 발매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음악 세계를 더욱 견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이번 앨범은 '타인의 죽음'이라는 낯설지만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며, 소중한 존재의 부재 속에서 증폭되는 감정과 내면의 결핍, 그리고 이를 마주하는 태도를 이찬혁만의 방식으로 풀어냈다. 실험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음악적 접근은 그가 단순한 가수를 넘어 독립적인 예술가로 거듭났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진=방송 화면, YG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