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조엘진, 韓 빛낸 아역배우 출신 스포츠★

아역배우로 데뷔한 이들이 국가대표로 우뚝 섰다. 조엘진·차준환·박민하의 놀라운 성장 스토리.

엑스포츠뉴스

과거 아역배우로 활동했던 스타들이 스포츠 스타로 거듭나며 자신들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라인-루르 하계 유니버시아드(U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서민준(서천군청)과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광주광역시청), 김정윤(한국체대)으로 구성된 우리 대표팀은 38초 5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대한민국이 세계 종합대회 계주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 중 조엘진의 과거 이력이 주목을 받았다. 그가 10살이던 2016년 방영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아역배우로 출연한 것이 발굴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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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진은 극중 우르크라는 가상 재난 지역에 의료봉사를 나간 의사 이치훈(온유 분)으로부터 신발을 선물받는 소년으로 등장한 바 있다. 당시 조엘진은 "이거(신발) 말고 염소 사줘. 염소 키우고 싶어"라는 대사를 남겨 '염소 소년'이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렇게 약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금메달까지 목에 건 조엘진은 대한민국 육상 100m에서 10초대의 벽을 깰 수 있을 선수로 성장하게 됐다.


그보다 앞서 아역배우 출신으로서 스포츠계에 한 획을 그은 스타는 바로 피겨 스케이팅 선수 차준환. 조엘진과 비슷한 시기인 2005년부터 아역배우 활동을 시작했던 차준환은 2009년까지 활동하다 선수로 전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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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차준환은 지난 3월 방영된 JTBC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 출연해 "연기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발레나 여러 가지를 배웠다. 초코과자, 보험 광고 모델도 했고, '돌아온 일지매'에서 정일우 배우님 아역으로 나왔다"고 자신의 이력을 소개했다.


그리고 차준환은 지난 2월 개최된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 남자 싱글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반면 아역배우로 출발해 지금까지 연기 활동과 선수 생활을 병행하는 케이스도 있다. 아나운서 박찬민의 셋째 딸인 박민하가 그 주인공.


2007년생인 박민하는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을 통해 방송 활동을 시작했고, 2011년 드라마 '불굴의 며느리'를 통해 아역 배우로 정식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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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감기', '공조'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입지를 다진 박민하는 2019년 전국학생사격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사격 선수로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22년 제46회 회장기 전국중고등학교 사격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청소년 대표에도 뽑히는 등의 활약을 이어갔다.


과연 박민하도 차준환, 조엘진의 뒤를 이어 국가대표 선수로서 성과를 거두는 아역배우 출신 스포츠인이 될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아는 형님'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2025.07.30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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