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 이어 빈지노까지…대선에 연예계 강타한 정치색 논란

빈지노의 ‘버건디 패션’과 카리나의 붉은 재킷, 단지 입은 옷 때문에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연예계에 또다시 불어닥친 과몰입 공방.

엑스포츠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연예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의 대상이 되면서 정치색 논란이 일고 있다.


빈지노는 29일 오후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빈지노는 버건디 컬러의 의상을 입고서 아들을 안은 채 웃는 모습이 담겼다. 더불어 자신이 론칭한 브랜드 아이앱 스튜디오의 바지를 입은 모습도 공개했다.


그런데 그의 사진을 접한 다수 네티즌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부터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됐는데, 빨간색으로 도배된 게시물을 올리면서 정치색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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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빈지노가 론칭한 브랜드는 2023년부터 KBO리그 KIA 타이거즈의 키트 스폰서로 유지되고 있는데, KIA 타이거즈가 광주광역시를 연고로 하는 팀인 만큼 팬들의 반발이 거세다.


이에 네티즌들은 "차라리 당당하게 지지 선언을 해라", "연예인들은 정치색 티 안내면 죽나?", "요즘 시국에 굳이굳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중. 반면 "최고의 래퍼 애국보수", "빈지노 적극 지지합니다", "왜 파란색이면 소신이고 빨간색이면 논란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빈지노를 지지한다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동휘가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것 때문에 이동휘에게도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으나, 평소 이동휘가 여러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다는 점, 빈지노가 올린 게시물의 첫 번째 사진에는 빈지노가 아들을 안고서 해맑게 웃는 모습이 담겼다는 점 때문에 이동휘를 향한 비판은 가라앉는 중이다.


이후 빈지노는 약 2시간 뒤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오늘 올린 게시물로 불편하셨던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정치적인 의도는 정말 없었고, 며칠 전 가족이랑 보냈던 평화로운 하루와 작업실에서의 순간들을 오늘 아침 기분좋게 나누고 싶었던 마음이었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사전투표 기간 중이라는 타이밍에서 오해를 살 수 있었던 점, 조심하지 못했던 점은 저도 크게 느끼고 있다"고 해명하며 "지금은 게시물 삭제한 상태이고,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사과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7일에는 그룹 에스파(aespa) 카리나(본명 유지민)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일본에서 찍은 일상 사진을 게재한 카리나는 숫자 2가 적힌 붉은 컬러의 재킷을 입고 있었는데, 이 때문에 정치색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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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확산되자 카리나는 빠르게 사진을 삭제했지만,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위선자들의 조리돌림. 신경 쓸 가치 없음.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심할테지만 이겨냅시다!"라는 글이 담긴 게시글과 함께 논란이 된 카리나 사진을 게재하기도. 또한 "#카리나 건들면 니들은 다죽어"라는 글을 올리며 카리나를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28일 오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정치적 의도가 없었음을 알리며 해명에 나섰고, 카리나 또한 팬 유료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저는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계속 오해가 커지고 마이가 많이 걱정해서 직접 이야기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라고 해명했다.


그는 "앞으로는 저도 좀 더 관심을 갖고 주의깊게 행동하겠습니다"라며 "다시 한번 걱정끼쳐서 미안해요"라고 고개를 숙였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나는 SOLO'(나는 솔로) 20기 정숙도 이날 오전 자신의 계정에 2년 전 사진을 공유했는데, 사진 속 그가 빨간색 의상을 입고 있었던 것 때문에 정치색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투표일인 6월 3일까지 5일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연예인들이 SNS에 올리는 게시물로 인해 정치색 논란에 휩싸이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 앞으로도 이러한 일이 반복될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빈지노, 카리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2025.05.30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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