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앙 "한국 방문 뒤 프랑스 돌아가 우울증 겪었다" (파란만장)
'파란만장' 파비앙이 처음 한국 방문 당시 느낌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EBS1 교양프로그램 '인생이야기 파란만장'(이하 '파란만장')은 '또 다른 길' 편으로 꾸며졌다. 방송에는 가수 김민우, 방송인 파비앙, 축구 심판 김경민, 국내 최초 플러스 사이즈 모델 김지양, 농부 지은정이 출연했다.
프랑스를 떠나 한국 생활 중인 파비앙은 현재 "13년째 한국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어능력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합격하기도 했다는 파비앙은 "한국어능력시험은 비자 갱신을 위해 땄고, 한국사는 작년에 도전해 1급을 땄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파비앙은 "좋아하는 나라이기도 하고 역사를 배우면서 한국 생활이 더 편해진 것 같고,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태권도를 배우며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는 파비앙은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접하면서 한국이라는 나라에 한 번 가봐야겠다 했다"며 "22살에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첫 방문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좋았다. 태권도도 좋고, 같이 하는 친구들도 사귀고, 천국 같았다"고 말했다. 프랑스로 돌아간 뒤 다시 한국에 온 것에 대해서도 그는 "대학 졸업을 하고, 졸업 하자마자 한국에 왔다. 프랑스로 돌아가서 우울증을 겪었다. 한국 음식도 먹고 싶고 친구들도 보고 싶었다. 다시 와서 한국어를 배우면서 태권도를 하고 모델 활동도 했다"고 그간의 이야기를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E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