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피프티' 어블룸, '탬퍼링' 안성일과 재회…통수돌 낙인 어쩌나
전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어블룸으로 재데뷔를 예고한 가운데, 탬퍼링 논란의 중심이었던 안성일 프로듀서와 다시 손잡았다. 대중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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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탈퇴하고 어블룸으로 재데뷔를 예고한 아란·새나·시오가 안성일 프로듀서와 다시 만났다.
27일 어블룸 소속사 매시브이엔씨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안성일 프로듀서가 1년 프로듀싱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어블룸 측에 따르면 안성일과의 계약은 어블룸 멤버들의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고. 이에 안성일 프로듀서는 어블룸의 데뷔 앨범 총괄 프로듀서로 함께 하게 됐다.
대중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 활동 당시 멤버 전원은 데뷔 1년도 되지 않아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제기했다. 당시 멤버들은 정산을 이유로 했으나, 데뷔 1년도 안된 신인이 정산을 문제 삼아 소속사와의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행보는 대중의 반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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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피프티 피프티는 첫 번째 싱글 'The Beginning: Cupid(더 비기닝: 큐피드)' 타이틀곡 '큐피드(Cupid)'로 해외에서 큰 반응을 얻었고, 미국 빌보드 주요 차트인 '핫 100' 차트에 진입하며 '중소돌의 기적'이라 불렸던 바.
활발한 활동을 해야할 시점에 소속사와의 분쟁을 시작하며 아쉬움을 안겼다. 이후 어트랙트는 당시 프로듀서였던 더기버스 대표 안성일이 탬퍼링의 배후라고 지목했고, 현재까지 손해배상소송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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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키나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이 기각된 후 다시 소속사로 돌아와 새로운 멤버와 피프티 피프티를 결성했다. 하지만 나머지 3인은 결국 돌아오지 않았고 팀을 탈퇴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의 행보를 두고 '통수돌', '배은망덕의 아이콘' 등의 비난이 일기도 했다.
그럼에도 아란·새나·시오는 새로운 그룹명으로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던 상황.
하지만 어트랙트와의 갈등 과정에서 끊임없이 소환됐던 안성일 프로듀서와 다시 함께하며 피프티 피프티 탈퇴 과정 속 부정적 이미지를 이어가고 있다. 새로운 시작에 걸림돌이 될 것이 자명함에도 안성일과 손잡은 어블룸이 어떤 모습으로 재데뷔를 할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어블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