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왜 정선희 채널에서 이혼 고백했나…희로애락 함께한 우정 재조명

홍진경, 22년 결혼 생활 마무리…이혼 고백은 왜 정선희 채널에서 했을까? 두 사람의 오랜 우정이 재조명된다.

엑스포츠뉴스

방송인 홍진경이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이혼 발표 채널이 정선희 채널이어야만 했던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지난 6일 홍진경이 결혼 22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이혼은 원만한 합의 이혼으로 이뤄졌으며 두 사람 모두에게 귀책 사유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진경은 "요즘 괜찮다. 라엘이도 너무 잘 지내고 있고 라엘이 아빠랑도 잘 지내고 있다"며 이혼 근황을 이야기했다.


홍진경은 "안타까운 건 우리가 비로소 남이 되어서야 진짜 우정을 되찾은 게 안타깝다. 잘 지내고 있다"라며 "27년, 28년을 라엘이 아빠만 알고 만났다. 왜 헤어졌냐 궁금하겠지만 누구 한 사람 잘못으로 헤어진 게 아니다. 이제 좀 다르게 살아보자고 했다"고 이혼 사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서 묻자 "OOO가 더 이상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고 답했으며, 해당 부분은 묵음 처리가 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다들 그러고 산다지만 우리의 개인적인 선택이고, 우린 그 부분이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엑스포츠뉴스

홍진경이 177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를 운영 중임에도 정선희의 채널에서 이혼 사실을 고백한 이유에 관심이 모인다.


홍진경과 정선희는 이영자 등과 함께 오래전부터 연예계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홍진경은 2011년 딸 라엘 양을 얻었을 때에도 정선희가 진행 중인 라디오에서 사진을 먼저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홍진경은 정선희가 2008년 남편 안재환과 사별했을 때도 DJ를 쉬어가면서까지 곁을 지켰다.


정선희는 홍진경의 이혼 사실을 먼저 알고 있었다며 "몇 개월 전에 이야기를 들었다. (진경이가) 아무한테도 얘기를 안 했다는 거다. 나 혼자 식은땀을 흘렸다"고 이야기했고, 홍진경은 "만약에 이런 얘기를 하게 되면 선희 언니 앞에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제일 편안하고 앞에서 솔직할 수 있고"라고 설명했다.

엑스포츠뉴스

홍진경의 전남편은 정선희의 친구이기도 하다며 정선희는 "번호를 지울까 말까 고민했다"고 이야기했다. 홍진경은 "그걸 왜 지우냐. 나도 연락하고 지내는데"라며 "셋이 소주 한 잔 하자"라고 제안했다.


두 사람이 잘 지낸다는 얘기에 "내년에 재결합하는 것 아니냐"라고 농담했던 정선희는 "내 가치관과 맞지 않는다. 술 마시고 둘이 또 어디 사라지는 것 아니냐"라며 절친만 할 수 있는 농담을 건넸다.


홍진경은 유튜브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기사를 통해 들었다며 "언니 재혼 소식 기사로 알게 하면 그때는 안 참는다"고 경고했고 정선희는 "내 재혼은 네 채널에서 (발표)하겠다"라며 두 사람다운 유쾌한 마무리를 했다.


누리꾼들은 "두 사람 다 응원해요", "친한 언니 앞에서 대화하듯이 하는 발표 좋아요", "이런 언니 동생 또 없을 듯", "홍진경 씨 정선희 씨의 더 많은 이야기 듣고 싶어요"라며 두 사람의 우정을 응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2025.08.08원문링크 바로가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깊이있는 스포츠뉴스·색다른 연예뉴스·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매거진!
채널명
엑스포츠뉴스
소개글
깊이있는 스포츠뉴스·색다른 연예뉴스·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매거진!
    이런 분야는 어때요?
    오늘의 인기
    TOP10
    ESTaid footer image

    © ESTaid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