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가 전인권과 특별한 인연을 자랑했다.

23일 방송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전설의 로커 가수 전인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라이브 카페의 초대 가수로 깜짝 등장한 전인권은 김수미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며 반가운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수미는 "'수미네 반찬' 끝나고 처음 만난 거 아니냐. 한 4년 만에 만났다"라며 오랜만에 만난 전인권에 반가워했다. 김수미는 "그렇게 내가 반찬 가끔 보내줘도 이 양반이 전화를 안 받는다"라며 일화를 전했다.

김수미는 "우리가 회식 할 때 분명히 나오신다고 하셨는데 전화를 안 받으시더라. 스태프가 가서 벨을 눌러도 안 나온다고 하더라"라며 이야기를 이었다.

김수미는 "그래서 내가 경찰에 신고해서 문을 따라고 했다. 혹시 무슨 일이 있나 이상하게 불안하더라"라며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어 김수미는 "경찰이 왔는데 법 때문에 함부로 문을 딸 수 없다고 하더라. 직계 가족이 와야 한다고 해서 문을 못 땄다"라며 잠수를 탄 전인권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를 듣던 전인권은 "벨이 고장 났었다"라고 덤덤히 전말을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수미는 전인권과 함께 차를 탄 뒤 "그냥 편하게 이제 누님이라고 부르면 안 되냐"라며 친분들 드러냈다. 전인권은 "그럼요"라며 흔쾌히 응했다.

더불어 김수미는 전인권에게 특별한 선물을 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수미는 "이거는 내가 참 좋아하는 향수인데 선생님 드리겠다"라며 향수를 선물했고, "쓸 때마다 내 생각 하세요. 팬으로 드리는 거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전인권은 "제가 시계도 잘 가지고 있다"라며 김수미에게 선물도 받았었다고 덧붙였다. 김수미는 "제가 크리스마스 옷 스웨터 선물했던 거 기억나시냐"라고 또 다른 선물을 줬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수미는 "근데 선생님이 나한테 손수 반지를 만들어서 선물해 줬다"라며 금반지를 전인권에게 선물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 = tvN STORY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