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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

임미숙 "♥김학래 50억 빚에 오열…30년간 공황장애" (라스)[종합]

by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임미숙이 김학래의 빚을 떠안고 밤새 통곡했었다고 전했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웃기는 님과 함께' 특집으로 꾸며져 32년 차 전설의 개그 부부 임미숙, 김학래가 출연했다.


임미숙은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 출연 후에 후폭풍이 엄청났다고. 임미숙은 "방송에서 남편의 성실함을 칭찬했다. 재밌게 얘기하고자 바람도, 도박도 성실하다고 얘기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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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학래가 '아침마당' 프로그램을 하는데 '이런 사람이 교양프로를 하면 되겠냐'라며 난리가 난 거다"라며 "그래서 '아침마당'에 출연해서 남편이 괜찮은 사람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미숙은 "현재는 도박도, 바람도 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안영미는 "김학래를 검색하면 '원죄'가 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학래는 "전 국민이 분노했다. 지금 내가 그렇게 살고 있는지 안다"라며 억울해했다.


임미숙은 김학래가 결혼생활 32년 동안 각서를 119통 썼다고 전했다. 임미숙은 "요즘은 각서를 안 쓴다. 사랑한다는 내용의 각서는 쓰곤 한다"라고 말했다. 김학래는 "각서를 쓰니까 문장 실력이 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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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숙은 김학래의 팔랑귀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고. 임미숙은 "김학래가 저한테 보증서지 말라고 얘기했었다. 그런데 본인이 보증을 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토지개발 소문을 듣고 투자를 했는데 알고 보니 산만 덩그러니 있었다. 사기였다"며 "그래서 50~60억 빚졌다. 너무 충격을 받아 '어떻게 살아야 할까' 밤새 울었다"라고 털어놨다. 임미숙은 "방문을 열고 나가려는데 문이 안 열리더라. 열어서 보니 엄마가 밤새 같이 울고 계셨던 거다"라고 말했다.


임미숙은 현재는 빚을 다 갚았고, 엄마 덕분에 성실히 사는 법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미숙은 30년 동안 앓은 공황장애를 언급하기도 했다. 임미숙은 "주변에서 '미쳤다'고 할 거 같아서 남편에게도 10년을 숨겼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