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병 커졌다"던 심형탁, '눈물 하차' 4년 만에 고백한 진짜 이유

[연예]by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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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형탁이 '컬투쇼' 하차 4년 만에 가정사를 공개, 당시 하차의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심형탁은 지난 2019년 3월, 4년간 출연했던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 하차했다.


당시 방송에서 심형탁은 "나이를 먹으면서 마음의 병이 조금씩 커졌다. 잠시 휴식기를 가지려 한다"면서 "캐릭터 도라에몽을 좋아하는 배우로 알려진 것도 '컬투쇼'"라고 이야기하며 눈물을 보였다.


또 그는 개인 계정을 통해 "그동안 '컬투쇼' 금요일 덕이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라디오로 돌아가는 날까지 열심히 살게요. 앞으로도 우리 '컬투쇼'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며 '컬투쇼'에서 선물한 감사패를 영원히 간직할 것이라는 하차 소감을 따로 남기기도 했다.


누리꾼들 역시 그런 그를 응원했지만, 심형탁은 오랜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이후 4년 뒤, 심형탁은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라디오 하차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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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과의 미팅에서 심형탁은 2014년 '무한도전' 출연 뒤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수입이 늘어놨음을 밝혔다. 이는 전부 어머니가 관리했음을 밝히면서 "처음으로 어머니 이름으로 된 27평 아파트에서 이사를 가게 됐다. 딱 일주일 만에 집 입구가 컨테이너로 막히더라. 그 다음부터는 집 들어갈 때마다 그분들한테 허락 맡고 들어가야했다"며 유치권이 얽혀있었다고 고백했다.


또 2016년에 '전참시'에 나온 한강뷰를 품은 고급 아파트도 "갑자기 경매가 떨어져 주인이 바뀌었다"며 가구도 하나도 못 갖고 나왔다고 밝혔다. 심형탁은 어머니의 투자에 전 재산이 걸린 상황에서, 어머니로부터 또 땅을 경매 받았다는 말을 전해들었다.


이미 취소가 안 되는 상황. 심형탁은 "(대출 서류에) 어머니 보증을 서면서 사인을 하는데 손이 덜덜 떨리더라. (이자를) 계속 내드렸다. 제가 돈을 많이 벌어도 그렇게 큰 돈을 한방에 못 물으니 항상 회사에 돈을 빌렸다. 빌려서 메꾸고 그랬다"며 그 시기에 어머니가 자신의 이름을 대고 돈을 빌려가 민사소송에 까지 휘말렸다고 해 패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또 심형탁은 이로 인해 라디오 하차까지 했다고 했다. 그는 "라디오 진행 중에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이 욕을 하기 시작하는 거다. 방청객들 앞에서 고개를 못 들겠더라"고 환청이 들렸음을 털어놨다.


심형탁은 "저 마음의 병이 있다고 하고 그만둔 거다. 그 후 계속 일을 줄였다. (같이 일했던) 감독님들 다 잃었다. 쫑파티 가도 구석에 있고, 술 마시면 예전의 제 모습이 아닌 거다. 하나둘씩 사람도 잃어가는 거다. 나중엔 일이 완전히 정리가 됐다"고 공백기의 이유를 밝혔다.


'컬투쇼' 하차 후 오랜 시간이 지난 뒤, 심형탁이 마음의 병을 얻게 된 가정사가 공개됐다. 모친과의 금전 문제로 힘겨운 나날을 보낸 뒤 돌아온 심형탁에게 많은 누리꾼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TV조선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2023.04.1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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