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건희 회장집 228억에 산 '84년생 여성' 누구?

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 자택이 228억 원에 매각됐다. 새 주인은 태화홀딩스를 이끄는 84년생 강나연 회장으로 확인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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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홀딩스 홈페이지

삼성 오너일가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으로부터 상속받아 소유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단독주택이 228억원에 팔렸습니다.


새 주인은 에너지·철강 트레이딩 전문기업 태화홀딩스를 이끄는 1984년생 강나연 회장과 그의 2014년생 아들 A씨입니다.


17일 법원 등기부등본과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 회장은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공동명의로 보유하던 이태원 단독주택을 지난 6월 13일 매입했습니다.


매매 대금은 총 228억원으로, 지난 12일 잔금을 치르고 소유권 이전까지 완료했습니다.


별도의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아 매매 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 회장과 자녀는 공동 명의로 주택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강 회장이 지분 85%, 자녀 A씨가 지분 15%를 각각 보유하고 있습니다.


강 회장은 2013년 에너지·철강 트레이딩 전문기업인 태화홀딩스를 설립하고, 러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등에서 에너지 및 철강 원자재를 수입해 아시아 시장에 공급하는 트레이딩 사업을 키워왔습니다.


태화홀딩스 최근 3년간 매출은 2022년 2,733억원, 2023년 3,376억원, 2024년 4,055억원 등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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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 회장이 매수한 이태원 단독주택은 대지면적 1073.09㎡(약 325평), 연면적 496.92㎡(약 150평),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이건희 선대회장이 2010년 9월 새한미디어로부터 82억8천만원에 매수했습니다.


이태원 언덕길에 조성된 이른바 '삼성가족타운' 인근에 있습니다.


이 주택은 이 선대회장이 10년간 보유하고 있다가 2020년 별세한 후 2021년 5월 홍라희 명예관장(9분의 3), 이재용 회장·이부진·이서현 사장(각 9분의 2)에게 상속됐습니다.


삼성 오너일가가 주택을 매각한 건 해마다 분할납부하고 있는 상속세 마련을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선대회장으로부터 26조원 규모의 유산을 상속받은 이들은 상속세 12조원을 6년간 연부연납 방식으로 내고 있습니다.


정다미 기자 smjung@yna.co.kr

2025.09.1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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