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악취 제거하는 다섯 가지 방법

참고사진./사진=미리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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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1인 가구 박민혁(35·가명)씨는 최근 냉장고를 열 때마다 심한 악취를 경험했다. 그동안 부모님이 보내주신 각종 반찬류, 먹다 남은 배달음식 등 냄새가 뒤섞여서다. 박 씨는 행주를 이용해 이곳저곳을 닦아 냈지만 지독한 냄새는 여전했다.


자취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것이 냉장고 악취다. 냉장고 속은 평소 신경 쓰기가 쉽지 않고, 많은 음식물이 한대 모여 악취를 유발하기 좋은 공간이기도 하다.


쉽게 사라지지 않는 냉장고 악취는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용품으로 손쉽게 제거가 가능하다.


첫 번째는 '베이킹 소다'가 있다. 먼저 냉장고 전원을 끄고, 안에 있는 음식물과 칸막이를 모두 빼놓은 다음 물에 희석한 베이킹 소다를 스펀지 등에 묻혀 꼼꼼히 닦아준다. 베이킹 소다는 냄새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용기에 소량 덜어내어 냉장고에 넣어 놓으면 탈취제 역할도 한다.


두 번째는 '식초'다. 베이킹 소다가 없다면 식초와 물을 1대 1 비율로 섞어 냉장고 내부를 꼼꼼히 닦아준다. 식초 역시 베이킹 소다와 마찬가지로 소량을 종이컵 등에 넣어 냉장고 안쪽에 넣어두면 탈취 효과가 있다.


세 번째는 '숯'이다. 숯은 천연 탈취제로 유명하다. 망이나 천에 싸서 냉장고 안에 넣어두면 각종 냄새를 흡수하여 악취를 줄여주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네 번째는 '커피 찌꺼기'다. 커피숍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커피 찌꺼기 역시 천연 탈취제로 유명하다. 커피 가루가 흩어지지 않도록 티백 등에 넣어 냉장고 안에 넣어두면 되어 방법도 간단하다. 이때 커피의 향이 줄어들고 악취가 다시 유발되면 새 커피 찌꺼기로 교체해 주면 된다.


다섯 번째는 '레몬'이다. 상큼한 향을 내는 레몬도 악취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낸다. 레몬 껍질을 일정량 잘라 냉장고 안에 넣어두거나 레몬 즙을 물에 희석하여 넣어두기만 하면 된다. 다만, 대부분 지속효과는 4~5일이 최대치기 때문에 해당 시기가 지나면 새로 교체해줘야 한다.


냉장고 악취는 다양한 원인에서 발생할 수 있다. 각종 음식물이 모이기도 하지만, 장시간 방치된 음식물로 악취는 물론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냉장고 내부를 확인하고 부패한 음식 등은 즉시 제거해 주는 것도 악취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음식을 보관할 때에는 밀폐용기 또는 비닐랩을 사용하여 악취가 퍼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안지호 기자 yw3204@naver.com

2024.10.0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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