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죽까지가 완성…불닭+미역국 맛은?

불닭볶음탕면에 미역국을 섞어 끓이는 이른바 ‘불닭미역탕면’이 SNS에서 화제다. 매운맛은 누그러지고 국물은 시원해지는 의외의 조합, 라죽으로 마무리했을 때의 맛까지 직접 먹어봤다.

조 기자의 잇템 췍

불닭볶음탕면과 비비고 소고기 미역국./ 사진 = 조가영 기자

불닭볶음탕면과 비비고 소고기 미역국./ 사진 = 조가영 기자

불닭볶음탕면에 미역국을 섞어 먹는 이른바 '불닭미역탕면'이 최근 온라인을 제대로 달구고 있다. 불닭의 자극적인 매운맛에 미역국의 구수함을 더한 조합이다. 말만 들으면 '이게 맞아?' 싶은데 막상 먹어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서울 시내 직장가 편의점을 몇 군데 돌아다녔지만 불닭볶음탕면 자체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주택가에 있는 이마트24에서 발견했다. GS25 앱에서는 현재 두바이쫀득초코볼을 제치고 검색어 1위까지 찍을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레시피는 SNS에서 이미 정설처럼 굳어졌다. 비비고 소고기 미역국 500g(1~2인분)에 물 약 150㎖를 추가해 끓인 뒤 라면과 불닭 액상스프를 그대로 투하한다. 약 5분 정도 끓이고 마지막에 분말스프를 넣으면 완성된다.

미역국에 불닭볶음탕면을 섞어 끓이는 모습./ 사진 = 조가영 기자

미역국에 불닭볶음탕면을 섞어 끓이는 모습./ 사진 = 조가영 기자

미역국과 불닭이 한 냄비에서 만난 비주얼은 꽤 신박하다. 냄새부터 미역국 특유의 구수함과 불닭의 칼칼함, 마늘향이 한꺼번에 올라온다. 불닭볶음탕면은 짠맛과 매운맛이 강한 편인데, 미역국과 섞이니 자극이 확실히 중화된다. 맵찔이도 도전 가능한 수준이다.


꼬들꼬들한 불닭 특유의 살짝 넓은 면발은 그대로 살아 있고 양념도 잘 배어 있다. 중간 중간 미역을 떠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국물은 생각보다 훨씬 시원하고 먹다 보면 속이 풀리는 느낌이 든다. 왜 해장 라면으로 불리는지 단번에 이해되는 맛이다.

불닭미역탕면이 완성됐다./ 사진 = 조가영 기자

불닭미역탕면이 완성됐다./ 사진 = 조가영 기자

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미역국에 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국물이 다소 밍밍해질 수 있다.


국물을 조금 남긴 뒤 밥을 볶아 라죽으로 마무리하면 만족도가 한 단계 더 올라간다. SNS에는 이미 '라죽까지가 완성', '라죽 먹으려고 불닭미역탕면 먹는다'는 말이 넘쳐난다. 


모짜렐라 치즈를 올리거나 날계란을 넣고 끓이거나, 청양고추를 추가하는 등 각자의 꿀조합도 쏟아지는 중이다. 마지막에 참기름이나 김가루를 뿌려도 꽤 그럴듯하다.


맛 퀄리티를 봤을 때 반짝하고 사라질 유행템이라기보다는 꾸준히 찾게 될 조합에 가깝다.

라죽으로 만든 모습./ 사진 = 조가영 기자
조가영 기자 gayoungjo98@gmail.com

2026.01.07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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