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멍 때리며 티타임을…아쿠아 갤러리 '비워터'
평범한 카페가 지루하다면? 아쿠아 갤러리 감성의 이색 카페 ‘비워터’. 물멍과 티타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소개합니다.
![]() 아쿠아 갤러리 '비워터' 실내 모습./사진=1코노미뉴스 |
최근 이색카페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수족관이 구비된 카페가 있어 방문해 봤습니다. 바로 '비워터'인데요.
이곳은 이름처럼 '물'을 주제로 한 공간을 카페로 마련한 곳입니다.
건물 외관부터 청록빛이 바다를 연상시키고 있고, '아쿠아 갤러리'라는 문구가 시선을 끌었습니다.
![]() 아쿠아 갤러리 '비워터' 입구./사진=1코노미뉴스 |
실내는 미니멀과 자연주의를 기반으로 검은색과 식물이 어우러져 있는데요. 특히 다양한 물고기와 거북이가 살고 있는 수족관이 마련되어 있어 한때 유행했던 '물멍'(물을 보며 멍 때리는 행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독특했어요. 생각보다 물고기 습성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 아쿠아 갤러리 '비워터'에 마련된 수족관 물고기들./사진=1코노미뉴스 |
공간에 집중하다 보니 음료는 사실 큰 기대를 안 했는데요. 하지만 큰 오산이었어요.
주문한 메뉴는 '코코슈페너', '레드자몽에이드', '솔티초코 파운드케이크'로 선택했어요.
![]() 아쿠아 갤러리 '비워터'의 카페 메뉴인 코코슈페너, 레드자몽에이드, 솔티초코 파운드케이크./사진=1코노미뉴스 |
코코슈페너는 부드럽고 진한 크림이 라떼와 잘 어울려, 섞어 마셨을 때 달콤 쌉싸름한 조화가 좋았어요.
레드자몽에이드는 실제 자몽 과육이 들어가 신선하고, 상큼함이 제대로였습니다. 자몽 특유의 쌉싸름함이 있어요.
솔티초코 파운드케이크는 이곳 사장님이 추천한 메뉴인데요. 겉은 쫀득한 초콜릿 코팅인데, 속은 꾸덕하고 진한 초콜릿 맛이에요. 진하고 달콤쌉싸름한 맛이 당이 부족하다면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 아쿠아 갤러리 '비워터' 사장님이 추천한 솔티초코 파운드케이크./사진=1코노미뉴스 |
전국에 카페는 많지만, 기억에 남는 카페는 몇 없죠. 비워터는 다른 카페와 확연이 다른 분위기를 조성해 기억에 확실히 남는 곳이었어요.
평범한 카페에 지루함을 느낀다면 이색 카페 '비워터'에서 특별한 티타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안지호 기자 yw32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