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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 ]

여자 장의사가 늘어나는 실질적인 이유!

by혼자여행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등록센서스 방식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고령인구는 775만명으로 전체 인구 5,178만명 대비 15.5%를 기록했습니다. 고령인구 비율이 15%를 넘어선 것은 처음있는 일이었습니다.

이제는 태어나는 사람보다 죽을 사람이 많다고 단적으로 말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이에 따라 장례에 관련된 산업이 커짐에 따라 장례지도사의 수요도 급상승 있습니다.


장례지도사는 상을 당한 유족의 요청으로 장례 절차를 주관하는 사람. 유가족과 상담하고, 시신을 씻긴 뒤 수의를 갈아 입혀 염포로 묶고, 때로는 제사까지 진행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시신을 다루는 장례지도사는 세상물정을 많이 경험한 머리가 힐끗힐끗한 나이든 사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사람들의 모습이 자주 보인다고 하는데요. 더구나 놀랍게도 20대의 젊은 여자들이 보여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장례업계에서는 왜 젊은 여자들의 모습이 자주 보일까요? 그리고 이들의 전망은 어떤 지 알아보겠습니다.

취업난

20대 젊은 여성들이 장례지도사에 뛰어드는 배경에는 취업난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장례 업종은 경기를 타지 않을뿐더러, 일반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선호 업종이라 상대적으로 경쟁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을지대 장례지도학과 학생들이 고인을 평온한 모습으로 분장하는 메이크업 실습현장

장례지도사의 초봉은 대체로 3000만원대 초반에서 형성되어 비슷한 나이의 사람들과 비교해봐도 결코 적지 않은 연봉입니다.

달라지는 분위기

그리고 젊은 여성들이 장례지도사로 늘어나는 이유가 또 하나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여성시신은 가급적  같은 여성이 맡아줬으면 하는 유가족의 바람도 20대 여성 장례지도사에 대한 수요를 높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배우 하지원씨가 장례지도사로 등장한 영화 '내사랑 내곁에'가 나온 적도 있습니다.

언론에 보면 인기 여자 연예인들이나 아직 피지도 못한 꽃다운 여자들이 갑자기 스스로 생을 마감하거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럴 때는 나이가 많은 남자보다 같은 여성 그것도 젊은 여성을 장례지도사로 더 선호하기 때문이죠.

향후 전망

1999년 을지대학교가 국내 처음으로 장례지도학과를 개설한 것을 시작으로, 2000년대 들어 대전보건대·서라벌대 등 장례와 관련된 학과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2012년에는 정부가 장례지도사 국가자격증 제도를 신설하기까지 했습니다.

여성 장례지도사를 하고 있는 분들은 대부분 "경쟁이 낮고 평생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이 직업을 선택했다"라고 합니다. 현재 장례 관련 전공을 마칠 경우 장례식장이나 화장장 혹은 납골당, 대형 상조 회사 등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고령인구가 늘어나고 여러가지 사회분위기가 변함에 따라 여성 장례지도사의 수요는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