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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 시승기

조용한 실키 드라이빙
닛산 준중형 SUV 엑스트레일

by아시아경제

닛산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엑스트레일은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60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 셀러다. 60여 개 이상의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한 닛산 브랜드 내에서 판매량 1위 모델임은 물론, 지난 2016년과 2017년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에 오르기도 했다.


초기 엑스트레일은 오프로드를 위한 다목적 아웃도어 컨셉의 SUV로 시작했지만, 세대를 거치며 도심과 교외를 넘나드는 복합도심형 SUV로 변모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엑스트레일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일상생활에서 직접 시승해 봤다.

조용한 실키 드라이빙 닛산 준중형 S

우선 외관을 처음 마주한 느낌은 역동적이면서도 곡선으로 이루어진 부드러운 인상을 받았다. 전면부는 닛산의 시그니처 요소인 V-모션 그릴과 부메랑 형태의 풀 LED 헤드램프가 날렵한 느낌을 냈다. 후면부는 범퍼가 크롬 디테일이 가미돼 견고한 인상을 주었고, 테일램프도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부메랑 형태의 풀LED 램프가 적용됐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감도 엑스트레일의 장점이었다. 특히 부드러운 변속, 가속과 감속 능력이 뛰어난 차종임을 확인했다. 엑스트레일에는 2.5리터의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으며, D-step로직을 적용한 차세대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Xtronic CVT)을 장착했다. 가속과 변속이 매우 정확했으며 충격없는 변속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D-Step 로직은 고정된 기어비가 없어 가속 상황 시 가장 적합한 변속을 제공하며, 변속 시 계기판을 통한 RPM 게이지 변화를 확인할 수 있게했다. 엑스트레일은 최고출력 172마력, 최대토크 24.2kg.m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도 2WD 스마트 기준 11.1km/ℓ, 4WD 기준 10. 6km/ℓ로 우수한 편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각각 154g/km, 162g/km로 저공해 3종 차량 인증을 획득했다.

조용한 실키 드라이빙 닛산 준중형 S

엑스트레일에는 각종 첨단 주행안전기술도 장착됐다. 앞뒤 차간 간격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인텔리전트 차간 거리제어, 코너링에서 브레이크 압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인텔리전트 트래이스 컨트롤, 차선 변경 시 사각지대까지 제어하는 사각지대 경고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특히 사각지대 경고시스템은 여타 차량들의 경우 사이드미러에 장착돼 눈에 쉽게 들어오지 않지만, 엑스트레일은 경고등이 차량 안쪽에 장착되어있어 운전자가 보다 확실한 정보로 차선변경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엑스트레일의 최대 경쟁력은 실용성에 있다. 엑스트레일이 초기 아웃도어 모델을 표방한 만큼 동급 차량대비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이 상당히 여유롭다. 동급 차량 대비 2역의 무릎공간을 넓게 확보했으며, 2열 뒷자석은 4:2:4 비율로 조정이 가능해 부피가 있는 물건을 거뜬히 실을 수 있다. 차량의 뒷문은 최대 77도까지 열려 물건을 실을 때 뒷좌석으로 직접 올라탈 수도 있다. 트렁크 공간은 모든 좌석을 앉은 상태로 놓을 경우 565ℓ, 좌석을 모두 접으면 1996ℓ까지 늘어난다.


엑스트레일은 구동방식과 안전 및 편의 사양에 따라 ▲2.5 2WD 스마트(3460만원) ▲2.5 4WD(3750만원) ▲2.5 4WD 테크(4120만원)로 구성된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