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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

세단이야, SUV이야? 아늑하고 정숙한 질주

by조선비즈

볼보의 준대형 SUV인 볼보 크로스 컨트리(CC· 사진)의 외관은 사진보다 예뻤다. 사진에선 차체가 지나치게 길쭉하다 싶었지만, 실제로 보니 그렇지 않았다. 날렵한 멋과 함께 균형감과 안정감이 느껴졌다. 내부 공간과 적재 공간은 넉넉해 패밀리 SUV로 손색이 없어 보였다. 이 차는 기본 트렁크 용량이 560L, 2열 좌석을 모두 접으면 최대 1526L까지 늘어난다. 발을 움직여 트렁크 뒷문을 여는 핸즈프리 테일게이트 기능도 있다.

세단이야, SUV이야? 아늑하고 정숙

고급 가죽으로 둘러싸여 있는 내부 인테리어와 고급 오디오 시스템, 아날로그 조작 버튼을 최소화한 터치 스크린도 마음에 들었다.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이 기본 장착돼 쾌적한 공기와 심리적인 안도감을 선사했다.


디젤 모델인 D5를 타고 시동을 걸자 부드러운 엔진 소음이 들렸다. 액셀을 밟고 달리자 세단인지 SUV인지 구분 가지 않을 정도로 안락함과 정숙성이 느껴졌다. 가속을 낼수록 달리는 기분이 좋아 계속 더 밟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핸들은 차체에 비해 다소 가벼운 느낌이 들었지만, 힘은 묵직했다.


볼보 크로스 컨트리는 스웨덴의 험지와 거친 날씨에서도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면서 세단 같은 부드러운 주행을 느낄 수 있게 개발됐다. 특히 언덕에서의 안전을 위해 '경사로 감속 주행장치'가 적용됐다. 1단 또는 후진 기어 상태에서 가속과 브레이킹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시스템으로, 시속 10㎞ 이하 속도일 때 작동한다. 눈 쌓인 언덕길이나 대형 건물의 주차장처럼 미끄럽고 거친 내리막길에서 급격히 밀리는 사고를 방지해준다. 볼보의 지능형 안전 시스템인 인텔리세이프가 대거 장착돼 차선 유지 기능, 앞차와의 간격 유지 기능 등이 기본 장착돼 있다. 가격은 6770만~7690만원.


류정 기자(well@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