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250㎞ 가능한 지하터널, 마하5의 극초음속 비행기… 한계 넘는 교통 혁명 눈앞에

[테크]by 조선비즈

비행기·자동차가 가진 한계를 뛰어넘는 교통 혁명이 다가오고 있다. 꽉 막힌 도심 교통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땅 밑에 고속 터널을 뚫는 것은 물론, 기존 비행기보다 8배 빠른 극초음속 비행기도 개발 중이다.

시속 250㎞ 가능한 지하터널, 마하

/일론 머스크 트위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LA) 지하에 건설 중인 터널 〈사진〉을 다음 달 10일 개통할 예정이라고 미국 IT 매체 시넷이 보도했다. 마치 고속도로를 지하에 옮겨놓은 것과 같은 이 터널에서는 최고 시속 250㎞까지 차량이 운행할 수 있다. LA 동부 이스트할리우드에서 야구장 다저스타디움까지 단 4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LA시는 2028년 하계 LA올림픽 때 이 터널을 방문객 운송용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중국·러시아 항공업체와 방산업체들은 마하5(시속 6120㎞)에 달하는 극초음속 비행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론적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미국 뉴욕까지 단 2시간 만에 비행할 수 있는 속도다. 10년 안에 극초음속 여객기로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다.


미국과 중국에선 서울에서 부산까지 2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하이퍼루프(hyperloop)' 기술도 개발 중이다. 기존의 철도 대신 대형 진공관(管)을 만들어 이 안에서 객차가 날아다니게 만드는 기술이다. 이론적으론 최고 시속 1220㎞까지 운행이 가능하다. 미국 스타트업 하이퍼루프 트랜스포테이션 테크놀로지(HTT)는 2019년까지 준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김강한 기자(kimstrong@chosun.com) 

시속 250㎞ 가능한 지하터널, 마하
2018.11.0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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