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봉준호, 중국발 미세먼지… 페이스북이 선정한 올해의 키워드

[테크]by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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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화제의 키워드로 올 한 해를 되짚어보는 '2020년 돌아보기(YEAR IN REVIEW 2020)'를 8일 발표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에서 이용자의 관심이 급증한 주제를 키워드로 선정, 올해 소셜 트렌드를 살펴봤다.


‘글로벌 아이콘’ 부문에서는 미국 전 연방대법관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농구 선수 故 코비 브라이언트 등이 꼽혔다. ‘엔터테인먼트 분야 아이콘’에서는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영화감독 봉준호, 올해 오스카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이 포함되는 등 한국 음악과 영화가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위 '집콕(Stay Home)' 문화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홈피트니스 관련 게시물이 크게 늘었다. 이용자가 집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공유하는 인스타그램의 '집콕 스티커(Stay Home Sticker)'는 지난 3월 출시된지 일주일만에 총 1억회 이상 사용됐다.


비대면 소통이 활성화되면서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 인스타그램 라이브 이용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 3월 기준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 통화량은 전주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고, 페이스북 메신저의 그룹 영상 통화 기능 이용자는 70%, 통화 시간 역시 2배 늘었다.


정치 관련해서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화두로 떠올랐고, 선거 캠페인이 한창이던 지난 8월에는 부통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가 큰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현재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거론되고 있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지난달 진행된 연례국감 역시 큰 주목을 받았다.


사회적 움직임으로 이어진 활동과 이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도 두드러졌다. 정의 및 평등과 관련한 키워드에서 미국의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친환경 관련 논의도 많아졌다. 올해 초 호주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호주 산불이 올해의 키워드 중 하나로 선정된 가운데 복구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전 세계 130만명의 이용자가 페이스북 기부 기능을 활용, 총 3500만 달러를 모금했다.


한국에서는 중국발 미세먼지 및 황사 등 국내 환경 문제 관련 이슈들이 이용자들의 주된 관심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YEAR IN REVIEW 2020'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코리아 공식 뉴스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현익 기자(beepark@chosunbiz.com)



2020.12.1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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